2026년 9월 9일 수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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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형 환기팬이 천장에 매달린 돈사 통로 양옆으로 돼지들이 누워 있다
경제 마무리 기록 14건 · 출처 31곳

폭염 가축 폐사 6만두 — 돼지 농장은 지금

5월 15일부터 8월 13일까지 가축재해보험에 신고된 돼지 폐사가 61,412마리입니다. 사육 마릿수의 0.58%로, 사흘 만에 7,113마리가 얹혔습니다. 같은 기준 가축 전체는 1,205,474마리예요. 폐사 집계가 어떻게 쌓였는지와 지역·축종별로 어떻게 갈리는지를 한 곳에 모았습니다.

2026년 8월 11일 처음 씀 · 2026년 8월 18일에 고침

그동안 있었던 일

  1. 폭염 돼지 폐사 신고가 6만두를 넘음. 행정안전부 중앙재난안전상황실 집계로 8월 13일 기준(5.15~8.13) 가축 폐사 신고 누적 1,205,474마리, 그중 돼지 61,412마리·가금 1,144,062마리. 돼지는 8월 10일 54,299마리에서 사흘 만에 7,113마리가 얹혔고, 이달 들어 3일 33,759 → 6일 42,319 → 10일 54,299 → 13일 61,412로 증가세가 가팔라졌다. 기상청 예보로는 14일 소나기, 15일 남부부터 시작된 비가 16~17일 전국으로 확대되지만 높은 습도로 체감온도가 크게 떨어지지 않는 곳이 있고, 다음 주에도 낮 기온 30도 이상·최고체감온도 33도 이상인 날이 이어질 전망이라 추가 피해 가능성이 남아 있다. 가축재해보험 신고 접수 기준이라 조사 결과에 따라 바뀔 수 있다. (돼지와사람)
  2. 농림축산식품부가 「농어업재해보험법」·「농어업재해대책법」 하위 규정을 개정. 재해보험법 시행령 개정분이 8월 15일 시행되며, 자연재해 피해가 일정 기준을 넘으면 그 손해는 재해보험 보험료 할증에서 제외된다. 기준은 피해의 범위와 정도를 품목구분별·권역별·보험목적물별로 산출해 상위 100분의 10에 해당하는 값을 초과하는 경우다. 가축재해보험에 든 양돈농가도 대규모 폭염 피해가 나면 적용 대상이 될 수 있다. 손해평가 결과에 이의가 있으면 손해평가인력 교체를 요구할 수 있고, 보험상품별 기준가격은 농업정책보험금융원·보험사업자 홈페이지에 공시된다. 함께 개정된 재해대책법 하위 규정의 생산비 지원은 농작물 피해가 대상이라 양돈과 직접 관련이 없다. (돼지와사람)
  3. 냉방 가동에 따른 축산농가 전기요금 부담이 보도됨. 경기 한우 300두 농가는 월 100만원 수준이던 요금이 200만원을 넘었고, 경기 여주 낙농가는 300만원에서 600만원 수준으로, 충남 양돈장(모돈 1천두·총사육 1만5천여두)은 2천만원에서 7천만원으로 늘었다. 어느 정도 시설을 갖춘 농가는 평소보다 2~2.5배 이상 증가한 것으로 파악되며, 계절별 차등요금제로 6~8월 단가가 높아지는 것과 최근 5년간 기본 단가가 두 배 가까이 오른 것이 겹쳤다. 축산업계는 차등요금제 적용 중단과 폭염특보 기간 한시적 요금 지원을 건의해 왔으나 정부는 수용하지 않고 있다. 게재일이 받아 온 목록에 없어 확인일로 적는다. (축산신문)
  4. 쿨링패드가 기온이 크게 오르거나 습도가 높을 때 냉방 효과가 떨어지는 원리가 보도됨. 순환수가 기화하며 공기를 식히는 과정에서 순환수 온도가 함께 올라 열 전달량이 줄기 때문이고, 순환수 탱크가 차양막·단열 없이 햇빛에 노출되면 더 심해진다. 냉방시스템 전문기업 비엘에스 백재현 대표는 공기 온도가 40℃에 육박하면 순환수도 이론적으로 40℃ 가까이 오를 수 있다고 설명. 개선 방법은 2026-08-14 받아온 원문에서 확인했다 — 순환수 권장 온도는 여름철 수돗물 수준인 18~20℃이고, 200평 돈사·순환수 유량 분당 30리터 기준으로 12kW·약 4HP 냉각기가 필요하다. 4HP는 시중 수족관용 제품 수준이며 탱크 진입 전 배관 사이에 설치한다. 일부 농장이 이미 쓰고 있는 방법. 냉각기 가격과 설치 후 축사 온도 변화는 기사에 없다. (축산신문)
  5. 폭염 돼지 폐사 신고가 5만두를 넘음. 행정안전부 폭염 재산피해 현황으로 5월 15일~8월 10일 가축재해보험 신고 기준 54,299마리. 8월 3일 3만두, 6일 4만두를 넘은 뒤 나흘 만에 5만두를 돌파. 사육 마릿수 대비 0.51%. 폐사 외에 사료섭취량 감소·증체 지연·모돈 번식성적 저하 같은 생산성 피해가 함께 커질 수 있다고 기사가 덧붙임. (돼지와사람)
  6. 지역별 폐사 집계가 처음 보도됨. 행정안전부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자료로 8월 7일 기준 경남지역 폭염 폐사 신고가 돼지 6,446마리, 가금류 43,909마리 등 총 50,355마리. 같은 날 강호동 농협중앙회장이 김해시 한림면의 양돈농장을 찾아 현장 대응을 점검. (축산신문)
  7. 일선 축협이 폭염·가뭄 피해지역의 특별재난지역 선포와 축산업 피해 전담대책기구 가동을 촉구. 양산기장축협 심재강 조합장은 폐사 통계에 잡히지 않는 피해로 번식장애·유사산, 낙농 산유량 감소, 양계 산란율 저하, 양봉 개체 수 30~40% 감소를 들었고, 열대야로 축사 선풍기가 밤새 돌아가 전기요금이 3배 가까이 늘 것을 우려. 경남 양산은 8월 2일 낮 최고기온 42.5℃로 1904년 이후 122년 만의 전국 최고기온을 기록했고 8월 10일 기준 25일째 열대야가 이어짐. (축산신문)
  8. 일요일 하루에만 돈사 화재 2건 발생. 강원 춘천시 신동면에서 돼지 395마리, 충남 홍성군 광천읍에서 544마리가 폐사해 모두 939마리. 8월 들어 첫 돈사 화재. (돼지와사람)
  9. 폭염 가축 폐사 신고가 8월 6일 기준 830,603마리(5.15~8.6 누계)로 집계됨. 돼지 42,319마리, 가금 788,284마리. 돼지는 8월 3일 33,759마리에서 사흘 만에 8,560마리 늘어 4만두를 넘김. (돼지와사람, 행정안전부 중앙재난안전상황실 집계)
  10. 전북특별자치도가 폭염 피해 예방사업에 총 193억원을 투입하고 있다고 밝힘. 가축 사육환경 개선·폭염 스트레스 완화제 지원·가축재해보험 가입 확대 세 갈래이며, 시·군과 함께 폭염 대응 상황실을 운영하고 폭염 취약농가 505개소를 사전 점검해 28개 농가 시설을 개선했다. 예비비를 활용해 완화제 지원을 확대 중. 8월 4일 기준 도내 폭염 피해는 닭 104,899수·오리 14,331수·돼지 2,867두로 총 122,097두·수(도 자체 집계로, 이 문서의 전국 가축재해보험 신고 집계와 기준이 다르다). 같은 날 고정삼 경제부지사가 익산시 춘포면 참샘농장(토종닭)·워낭한우농장을 찾아 안개분무시설·환풍기 가동 상태를 점검했다. (축산신문)
  11. 농림축산식품부가 '폭염 대응 추진상황 점검회의'를 열고 '축산분야 상설 전담 상황실'(7.29~8.31)을 가동한다고 밝힘. 긴급 급수·살수 지원을 신청제에서 취약농가를 찾아가는 방식으로 전환. (농림축산식품부)
  12. 폭염에 따른 가축 폐사 누계 493,497마리로 집계(돼지 33,759·가금류 459,738). 농림축산식품부는 전년 같은 기간의 31% 수준이라고 밝힘. (아주경제)
  13. 7월 27일 기준 폭염 가축 폐사 신고 누적 302,454마리로 집계(돼지 20,151·가금 282,303). 돼지는 닷새 만에 10,147마리에서 두 배로 늘어남. 지난해 같은 기간 돼지 폐사는 51,372마리. (돼지와사람, 행정안전부·농업정책보험금융원 접수분)
  14. 통계청 2026년 2분기 가축동향조사 발표. 돼지 사육 마릿수 10,658,000마리로 전년 대비 2.2% 감소. (뉴시스)

무슨 일이 있었나요

돼지 폐사 신고가 6만두를 넘었습니다. 돼지와사람 속보가 전한 행정안전부 중앙재난안전상황실 집계로는, 5월 15일부터 8월 13일까지 가축재해보험에 신고된 돼지 폐사가 61,412마리입니다. 8월 10일 54,299마리에서 사흘 만에 7,113마리가 얹혔어요. 8월 3일에 3만두, 6일에 4만두, 10일에 5만두를 넘은 뒤라 이달 들어 계단이 짧아지고 있습니다.

기사는 폐사 자체보다 그 뒤에 오는 것을 함께 짚었습니다. 폭염이 길어지면 사료섭취량이 줄고 증체가 늦어지며 모돈 번식성적이 떨어져, 폐사로 잡히지 않는 생산성 손실이 같이 커질 수 있다는 대목입니다. 다만 이 숫자는 농업정책보험금융원 가축재해보험 신고 접수 기준이라 조사 결과에 따라 바뀔 수 있다고 기사가 밝혀 두었습니다.

가축 전체도 같은 8월 13일 기준으로 나왔습니다. 5월 15일~8월 13일 누계 1,205,474마리이고, 이 가운데 돼지가 61,412마리, 가금이 1,144,062마리입니다. 백만 마리를 넘어선 집계예요. 그전 시점인 돼지와사람 8월 7일 속보의 8월 6일치는 830,603마리(돼지 42,319·가금 788,284)였으니, 이레 만에 37만여 마리가 더 얹힌 셈입니다. 이레 만에 늘어난 37만여 마리 가운데 35만여 마리가 가금이었어요. 아래 구성비 그림이 8월 13일 기준입니다.

8월 13일 누계 폐사 신고 1,205,474마리 가운데 가금이 1,144,062마리로 94.9%, 돼지가 61,412마리로 5.1%이고, 돼지는 사육 마릿수의 0.58%인 구성

사흘 전 숫자와 나란히 놓으면 속도가 보입니다. 아주경제 보도에 실린 농림축산식품부 집계로 8월 3일까지 폐사한 가축은 누계 493,497마리, 그중 돼지는 33,759마리였습니다. 돼지만 보면 사흘 만에 8,560마리가 더 얹혔습니다. 7월 27일에는 20,151마리였으니, 열흘 만에 2만 2천여 마리가 늘어난 셈입니다.

기준일돼지 폐사 신고앞 시점 대비
2026-07-2720,151마리
2026-08-0333,759마리+13,608마리 (7일)
2026-08-0642,319마리+8,560마리 (3일)
2026-08-1054,299마리+11,980마리 (4일)
2026-08-1361,412마리+7,113마리 (3일)

두 집계의 셈법이 같은지는 자료에 적혀 있지 않습니다. 8월 3일치는 농림축산식품부 집계이고, 8월 6일치는 농업정책보험금융원 신고 접수를 행정안전부가 모은 것입니다. 전체 가축 누계가 49만에서 83만으로 뛴 것도 사흘치 증가만으로 보기는 어려운 폭이에요. 돼지 마릿수는 두 자료가 같은 흐름으로 이어지지만, 전체 숫자를 견줄 때는 셈법이 다를 수 있다는 점을 함께 봐야 합니다.

농림축산식품부는 8월 6일 기준으로 가축 폐사가 전년 같은 기간의 42% 수준이지만, 폭염이 지난해보다 심해지고 있어 피해가 더 늘 수 있다고 판단한다고 밝혔습니다. 8월 3일 시점에 밝힌 31%보다 올라온 숫자입니다.

폐사 규모는 어느 정도인가요

뉴시스가 전한 통계청 2026년 2분기 가축동향조사에 따르면 돼지 사육 마릿수는 10,658,000마리로, 전년 같은 시기보다 238,000마리(2.2%) 줄었습니다.

8월 13일치 61,412마리를 이 숫자와 견주면 약 0.58%입니다. 사흘 전 54,299마리로 계산했을 때는 0.51%였습니다. 늘긴 늘었지만 자릿수가 바뀌는 규모는 아니에요.

기준일돼지 폐사 신고사육 마릿수 대비
2026-07-2210,147마리0.10%
2026-07-2720,151마리0.19%
2026-08-0333,759마리0.32%
2026-08-0642,319마리0.40%
2026-08-1054,299마리0.51%
2026-08-1361,412마리0.58%

언제부터 이렇게 늘었나요

7월 하순까지는 자릿수가 달랐습니다. 돼지와사람이 2026년 7월 23일에 전한 행정안전부 집계로는 7월 22일까지 신고된 폭염 돼지 폐사가 10,147마리였습니다. 8월 13일치 61,412마리는 그로부터 스물두 날 만에 나온 숫자예요. 여섯 배가 넘습니다.

폭염 돼지 폐사 신고 누계가 7월 22일 10,147마리에서 7월 27일 20,151마리, 8월 3일 33,759마리, 8월 6일 42,319마리, 8월 10일 54,299마리를 거쳐 8월 13일 61,412마리로 늘어난 추이

가운데 지점이 하나 더 있습니다. 7월 28일 속보로는 7월 27일 기준 돼지 20,151두였습니다. 닷새 만에 두 배가 됐어요. 같은 날 가축 전체 신고는 302,454마리(가금 282,303마리 포함)였습니다. 8월 6일치 830,603마리는 그 열흘 뒤 숫자입니다.

기사는 이 급증을 장마 종료 뒤 이어진 높은 습도와 40℃에 육박한 한낮 기온으로 돈사 안 체감온도가 올라간 영향으로 풀이했습니다. 환기와 냉방 여건이 상대적으로 취약한 농장을 중심으로 피해가 이어지는 것으로 추정된다고 적었습니다.

기준일돼지가금가축 전체
2026-07-2720,151마리282,303마리302,454마리
2026-08-0642,319마리788,284마리830,603마리

지난해 같은 기간 수치도 두 기사에 함께 실려 있습니다.

시점올해지난해 같은 기간지난해 대비
7월 22일10,147마리40,891마리약 25%
7월 27일20,151마리51,372마리약 39%
8월 3일33,759마리31%(농림축산식품부 발표)

세 값은 집계 주체가 밝힌 것과 기사에 실린 것이 섞여 있어, 계산 방식이 같은지까지는 이 자료로 확인되지 않습니다. 다만 세 시점 모두 지난해보다 적은 쪽이라는 방향은 같습니다.

기상 쪽 예고도 그 기사에 있었습니다. 기상청은 7월 23일에 27일 전후로 장마가 끝나고 북태평양고기압과 상층 티베트고기압이 우리나라를 덮으면서 무더위가 본격화될 것으로 내다봤고, 일부 지역 최고기온을 37℃로 전망했습니다. 폐사 신고가 8월 들어 가팔라진 구간이 그 뒤입니다.

가금 쪽은 비중이 다릅니다. 8월 6일 기준 788,284마리인데, 돼지와 달리 사육 마릿수가 억 단위라 같은 방식으로 나누면 훨씬 작은 값이 나옵니다. 다만 이 문서에서 쓰는 통계청 2분기 조사에는 가금 사육 마릿수가 함께 실려 있지 않아, 그 비율은 여기서 계산하지 않았습니다.

더 거슬러 올라가면, 한국일보가 전한 동물권단체 카라 집계로는 폭염기 농장동물 폐사가 2013년 약 212만 마리, 2014년 약 112만 마리, 2015년 약 267만 마리, 2016년 약 629만 마리, 2017년 약 726만 마리였습니다.

지역별로는 어디가 심한가요

지금까지 이 문서에 적힌 숫자는 전국 합계였습니다. 한 지역만 떼어 본 집계가 처음 나왔어요. 축산신문이 2026년 8월 11일에 낸 기사는 행정안전부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자료를 인용해 8월 7일 기준 경남지역 폭염 폐사 신고를 이렇게 적었습니다.

2026-08-07 기준 · 경남신고 마릿수
돼지6,446마리
가금류43,909마리
합계50,355마리

앞의 전국 표와 나란히 놓고 싶은 숫자인데, 기준일이 하루씩 어긋나 있습니다. 전국 가축 전체는 8월 13일 1,205,474마리, 전국 돼지는 8월 6일 42,319마리와 8월 13일 61,412마리입니다. 경남 값은 그 사이인 8월 7일치예요. 같은 날짜로 맞춘 전국 집계를 아직 못 봐서 경남이 전국의 몇 퍼센트인지는 여기에 적지 않았습니다.

같은 날 강호동 농협중앙회장이 김해시 한림면의 한 양돈농장을 찾아 현장 대응 상황을 점검했다고 기사는 덧붙였습니다.

집계에 안 잡히는 피해가 있다는 지적이 나왔습니다

같은 날 축산신문에 실린 양산기장축협 심재강 조합장 인터뷰는 폐사 마릿수 바깥의 피해를 짚었습니다. 우리가 지금까지 세어 온 숫자가 피해의 전부가 아니라는 이야기예요.

기사에 적힌 경남 양산의 기온부터 봅니다.

날짜양산 낮 최고기온
2026-07-3141.4℃
2026-08-0141.6℃
2026-08-0242.5℃

8월 2일 42.5℃는 국내 근대 기상관측이 시작된 1904년 이후 122년 만의 전국 최고기온이라고 축산신문이 보도했습니다. 사흘 연속으로 기록을 갈아치운 구간이에요. 밤에도 안 내려갑니다. 8월 10일 기준으로 25일째 열대야가 이어졌습니다.

조합장이 든 ‘통계 밖 피해’는 이렇습니다.

축종나타나는 것
번식농가(소)발정 징후를 찾기 어렵고 유·사산 사례가 나옴
낙농산유량 감소
양계산란율 저하
양봉벌통 온도가 올라 일벌이 밖으로 나오고 돌아오지 않는 사례. 농가들은 개체 수가 평소보다 최소 30~40% 줄어든 것으로 봄

돈 쪽으로도 붙습니다. 축사 선풍기는 원래 온도가 일정 수준 아래로 내려가면 자동으로 멈추게 맞춰 두는데, 열대야로 밤에도 온도가 안 내려가 밤새 돌아간다고 합니다. 농가들은 폭염이 지나간 뒤 받아들 전기요금이 평소보다 3배 가까이 늘 것으로 우려하고 있다고 기사는 적었습니다. 가뭄이 겹쳐 일부 농장에서는 지하수가 고갈돼 용수 확보에도 비상이 걸렸어요.

이 우려는 뒤에 실제 고지서로 확인됩니다. 아래 냉방을 돌리면 전기요금이 얼마나 나오나요에 농가별 청구액이 나옵니다.

조합장은 폭염·가뭄 피해가 집중된 지역을 특별재난지역으로 선포하고 축산업 피해 전담대책기구를 가동해 달라고 촉구했습니다. 폭염중대경보가 일정 기간 이상 이어지면 그 지역을 특별재난지역으로 선포해 국가가 피해 조사와 지원에 나서는 상시 대응체계를 갖추자는 제안도 함께 나왔습니다. 지난 8월 10일 양산기장축협에는 폭염으로 지친 번식우 한 마리가 분만 과정에서 송아지와 함께 폐사했다는 신고가 접수됐다고 적혔습니다.

조합 차원에서 이미 하고 있는 것도 기사에 적혀 있습니다. 축종별 면역증강제 공급긴급 급수 지원입니다. 그런데도 조합장은 기록적인 고온과 가뭄이 길어지면서 지역축협 차원의 대응만으로는 피해를 감당하기 어렵다고 밝혔습니다. 요구의 내용도 선포 자체가 아니라 폭염으로 인한 경제적 손실과 늘어난 생산비를 상쇄할 별도의 지원방안입니다.

이 요구가 받아들여졌는지는 아직 확인되지 않았습니다. 특별재난지역 선포 여부와 전담기구 구성은 정부 발표를 확인하는 대로 이 문서에 이어 적습니다.

벌 쪽은 왜 폐사 집계에 안 잡히나요

위 표에서 양봉만 “농가 체감”으로 적혀 있는 게 눈에 걸리실 거예요. 축산신문이 2026년 8월 11일에 낸 기사(2026-08-11 08:47 확인)가 그 자리를 설명합니다. 벌은 죽어서 벌통에 쌓이는 게 아니라 나갔다가 안 돌아옵니다.

기사가 적은 순서는 이렇습니다. 이 보도 기준으로 낮 최고기온이 40℃ 안팎까지 오르는 날이 이어지자 일벌이 벌통 안 온도를 맞추느라 먹이활동보다 환기와 물 운반에 에너지를 더 쓰게 됐습니다. 그러면 여왕벌의 산란이 줄고 유충 발육이 늦어지며 채집활동까지 위축됩니다. 벌무리(봉군) 세력이 약해지는 거예요. 폐사 신고서에 적을 마릿수가 나오는 방식이 아닙니다.

폭염이 벌에 붙는 순서기사에 적힌 것
1. 일벌벌통 온도 유지에 매달려 환기·물 운반에 에너지 소비
2. 여왕벌산란 감소
3. 유충발육 지연
4. 벌무리채집활동 위축 → 세력 약화
5. 응애약해진 벌무리에 꿀벌응애 피해가 겹침

마지막 칸이 이 기사의 핵심입니다. 꿀벌응애는 성충과 유충의 체액을 빨아 면역력을 떨어뜨리고 바이러스성 질병을 옮기는 해충인데, 고온 스트레스로 벌무리 저항력이 약해지면 응애 증식 속도가 빨라지고 피해 규모도 커질 수 있다고 적혔습니다. 폭염이 병을 데려오는 구조예요.

양봉 전문가들이 기사에서 든 여름철 사양관리는 이렇습니다.

무엇어떻게
차광직사광선을 피하는 곳에 벌통을 두거나 차광막으로 내부 온도 상승을 억제
급수벌통 주변에 깨끗한 물을 충분히 둬 일벌이 물을 원활히 나르게 함
환기벌통 간격을 적절히 유지해 통풍 확보
과밀 방지벌무리 세력을 적정 수준으로 두고 벌집 안 환기 공간 확보
작업 시간한낮 고온 시간대에는 불필요한 벌통 개봉·이동을 자제
응애 방제유밀이 끝난 직후 적기에. 같은 성분을 반복하지 말고 작용기전이 다른 약제를 교차 사용

응애 쪽에는 방법이 하나 더 붙습니다. 여왕벌을 일정 기간 격리해 산란을 일시 중단시키는 것이에요. 봉충이 없는 시기를 만들면 응애의 번식 고리가 끊기고, 그 뒤 적기에 약제를 처리하면 방제 효율이 올라갑니다. 가을 월동벌을 건강하게 기르는 데도 도움이 된다고 적혔습니다. 이런 방식을 묶어 종합적 병해충관리(IPM, Integrated Pest Management) 라고 부릅니다. 약제만 치는 것보다 저항성이 덜 생긴다는 게 기사가 전한 전문가들의 설명입니다.

기사에 인용된 한 양봉 전문가는 “폭염은 단순히 벌꿀 생산량 감소에 그치지 않고 봉군의 생존과 월동 능력에도 큰 영향을 미칠 수 있다”며 차광·급수·환기 관리와 적기 응애 방제, 여왕벌 격리와 IPM을 병행한 체계적인 여름철 사양관리를 꼽았습니다. 폭염이 지나간 뒤에도 여왕벌의 산란 상태, 벌무리 세력, 먹이 저장량, 응애 발생 여부를 점검하는 사후 관리가 필요하다고 적혔어요.

다만 이 기사에는 숫자가 없습니다. 올해 폭염으로 봉군이 몇 통 줄었는지, 꿀 생산량이 얼마나 빠졌는지, 응애 발생률이 작년과 어떻게 다른지는 적혀 있지 않습니다. 위 표의 30\~40%는 양산기장축협 조합장이 말한 농가 체감이고, 이 기사는 그 체감이 어떤 경로로 생기는지를 설명한 것입니다. 두 숫자를 하나로 묶지 않았습니다.

같은 조사의 소 쪽은 훨씬 더 줄었습니다

돼지 사육 마릿수 2.2% 감소는 위에서 뉴시스 재인용으로 봤습니다. 같은 2분기 가축동향조사의 소 쪽 숫자를 업계지가 직접 인용한 것이 나왔어요. 축산신문이 2026년 8월 11일에 낸 기사입니다. 이 기사는 같은 조사를 국가데이터처가 7월 24일에 발표한 것으로 적었습니다(이 문서가 뉴시스 재인용으로 ‘통계청’이라 적어 둔 그 조사입니다. 발표 기관 이름을 두 매체가 다르게 적었고, 조사 원문은 아직 열지 못했습니다).

2026년 6월 1일 기준마릿수·호수전년 대비
돼지 사육 마릿수10,658,000마리-2.2% (-238,000)
한우 사육두수3,154,000두-5.2% (-174,000)
한·육우 전체 사육두수3,289,000두-4.9%
한우 사육 농장72,389호-4.8% (-3,689호)

소 쪽이 돼지보다 두 배 넘게 빠르게 줄고 있습니다. 번식 기반은 더 앞쪽에서 줄어요. 송아지를 낳을 수 있는 한·육우 가임암소는 2024년 6월 1,643,000두에서 2026년 6월 1,543,000두로 2년 사이 10만 두가 줄었고, 1세 미만 어린 소도 전년 대비 6.7% 감소했습니다. 지금 마릿수만이 아니라 앞으로 출하될 물량을 정하는 쪽이 좁아지고 있다는 뜻입니다.

농가 수 감소는 오래된 흐름입니다. 한·육우 사육 농장은 2000년 약 314,000호에서 2024년 약 84,000호로 줄었고, 그동안 농장당 평균 사육 규모는 5.5두에서 42.4두로 늘었습니다. 농가가 빠져나간 자리를 규모화가 메워 왔는데, 최근에는 그것만으로 방어가 안 되는 구간에 들어섰다는 것이 기사의 진단입니다.

수익 쪽도 함께 실렸습니다. 한국농촌경제연구원 조사에서 한우 농가의 79.7%가 사료비·유류비 등 생산비 상승을 가장 큰 경영 애로로 꼽았고, 지난해 두당 순수익은 번식우 861,000원 적자 · 비육우 999,000원 적자였습니다. 전년보다 적자 폭은 줄었지만 생산비를 회수하지 못하는 구조가 이어지고 있다고 적었어요. 사람 쪽은 한우 농가 251호를 조사한 결과 농장주 평균 연령이 66.2세, 70대 이상이 47.4% 였습니다. 확정된 후계자가 없다는 응답은 72.1%, 후계자 발굴 계획조차 없다는 응답은 71.7% 입니다.

수입은 늘었습니다. 올해 상반기 쇠고기 수입량은 248,436톤으로 전년 동기 대비 5.0% 증가했고, 호주산이 129,758톤으로 가장 많고 미국산이 104,486톤으로 뒤를 이었습니다.

소 마릿수는 집계가 둘입니다 — 헷갈리지 않게

같은 날 축산신문의 다른 기사에는 한우 사육두수가 318만 1천 두로 나옵니다. 바로 위 표의 315만 4천 두와 다릅니다. 틀린 게 아니라 재는 곳과 기준일이 다릅니다.

집계기준일한우 사육두수전년 대비
2026년 2분기 가축동향조사2026-06-013,154,000두-5.2%
농협한우국 「한우 월간리포트」(이력제, 7월 말 발표)2026-06-303,181,000두-3.3% (전년 329만 두)

이력제 쪽 흐름도 함께 실렸습니다. 같은 6월 기준으로 2023년 357만 두 → 2024년 344만 9천 두 → 2026년 318만 1천 두입니다. 두 집계 모두 방향은 같고, 값의 폭만 다릅니다. 이 문서에서 폐사 비중을 계산할 때 쓰는 돼지 마릿수는 앞엣것(가축동향조사)이니, 소 쪽 숫자를 인용할 때도 어느 집계인지를 함께 적습니다.

앞으로 늘어날 조짐도 한 줄 있습니다. 올해 한우 정액 판매량이 108만 5천 스트로로 전년보다 24% 늘어 최근 3년 중 가장 큰 폭으로 증가했습니다. 송아지값이 오르자 번식 의향이 돌아온 것으로 기사는 풀이했는데, 정작 번식 기반인 가임암소와 송아지 생산은 계속 줄고 있어 단기간에 공급이 늘기는 어렵다고 봤습니다. 업계에서는 1~2년 뒤 공급과잉 우려까지 함께 나옵니다.

이 숫자들이 삼겹살 값에 곧바로 붙는다고 기사가 적은 것은 아닙니다. 다만 이 문서가 계속 묻는 “왜 안 내리나”를 볼 때, 대체재인 소고기 쪽 국내 생산 기반이 돼지보다 빠르게 줄고 있다는 사실은 같이 놓고 볼 자리입니다. 소비가 어느 쪽으로 얼마나 옮겨 가는지를 잰 자료는 아직 확인하지 못했습니다.

축사 쪽에 따로 차려진 것이 있나요

있습니다. 돼지와사람이 전한 농림축산식품부 8월 4일 ‘폭염 대응 추진상황 점검회의’로는 ‘축산분야 상설 전담 상황실’ 이 7월 29일부터 8월 31일까지 돌아갑니다. 농식품부가 농축협·축산물품질평가원과 함께 운영하고, 긴급 급수와 현장점검 같은 대응 상황을 매일 점검하며 지원사업 집행 현황은 주 단위로 관리합니다.

바뀐 것이 하나 더 있습니다. 긴급 급수·살수 지원이 그동안은 농가가 신청해야 나갔는데, 앞으로는 취약농가를 직접 찾아가는 방식으로 바꾼다고 적혀 있습니다. 농축협과 함께 급수·살수 차량도 더 확보할 계획입니다.

항목8월 4일 기준
상설 전담 상황실 운영2026-07-29 ~ 2026-08-31 (농식품부·농축협·축산물품질평가원)
긴급 살수·급수 지원576개 축산농가
사육밀도·사양관리 점검1,760개 농가
축산자조금 물품 지원15,222농가 (열차단도포제·고온스트레스완화제 등)
본부 직접 점검식량정책실장과 축산·방역 담당 국·과장 9명이 시도별 점검

박정훈 농식품부 식량정책실장은 지금까지는 관계기관과 농가의 대응으로 가축 피해가 전년보다 낮은 수준이지만, 폭염이 이어질 전망이라 더 강도 높은 대응이 필요한 상황이라고 밝혔습니다. 폭염 중대경보가 발효된 지역에는 지역담당관을 통한 특별점검을 따로 붙입니다.

축사 쪽은 이렇습니다. 같은 날 김광용 재난안전관리본부장이 충남 예산군의 돼지 축산농가를 찾았습니다. 축사 안 환기·냉방 장치가 도는지, 고온 스트레스를 줄이는 안개 분무기와 쿨링패드가 정상 가동되는지, 정전에 대비한 비상 발전기를 갖추고 있는지를 확인했다고 보도자료에 적혀 있습니다.

축사를 찾은 배경도 같은 보도자료에 적혀 있습니다. 전남 해남군과 충남 홍성군에서 폭염 속 작업 중이던 외국인 근로자가 사망하는 사고가 잇따라, 외국인 계절근로자의 농작업 실태를 함께 점검하는 자리였습니다. 현장에는 18개 모국어로 만든 온열질환 예방수칙 안내 책자와 냉방 물품이 전달됐습니다. 사흘 앞선 8월 6일에는 ‘폭염·가뭄 대처상황 점검회의’가 열렸고, 그 자리에서 외국인 대상 자국어 안내문 배포의 중요성이 강조됐다고 같은 자료가 적고 있습니다.

계절근로 제도 자체를 손보는 자리도 8월 11일에 있었습니다. 법무부가 그날 낸 보도자료로는 정부과천청사에서 차용호 출입국·외국인정책본부장 주재로 ‘계절근로 운영 광역지방정부 간담회’ 가 열렸고, 전국 11개 광역지방정부의 담당 국장 등 30여명이 참석했습니다. 자료에 적힌 주제는 광역지방정부 참여를 넓혀 계절근로 제도 운영을 개선하는 방안입니다.

무엇을 어떻게 바꾸기로 했는지는 이 자료로는 알 수 없습니다. 상세 내용이 첨부파일로만 붙어 있어서 본문에는 개최 사실과 참석 범위까지만 적혀 있어요. 폭염 대응이 회의 안건이었는지도 자료에 없습니다. 다만 위 문단의 사망 사고와 농작업 실태 점검이 같은 제도 위에서 벌어진 일이라, 같은 날 이 자리가 열렸다는 것만 적어 둡니다.

8월 10일에는 두 가지가 더해졌습니다. 정책브리핑에 실린 행정안전부 8월 10일 보도자료로는 윤호중 행정안전부 장관이 이날 서울 마포구의 이동 노동자 쉼터를 찾아 냉방기가 도는지, 주말에도 연장 운영하는지를 점검했습니다. 배달·대리운전을 하는 사람들이 쓰는 쉼터예요. 같은 자료에서 장관은 정부가 지금 폭염 상황을 국가 재난 사태로 보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8월 2일 중대본 2단계 격상 뒤로도 상황이 이어지고 있다는 전제 위에서 나온 점검이었습니다.

건설 현장 쪽은 건설근로자공제회가 같은 날 낸 보도자료에 적혀 있습니다. ‘혹서기 찾아가는 휴식지원’이라는 이름으로 전국 700여 개 중소규모 건설 현장에 생수와 넥쿨러 같은 폭염 대비 물품을 준다는 내용입니다. 대상을 중소규모로 잡은 이유도 자료에 적혀 있어요. 폭염 대응 여건이 상대적으로 취약한 곳이기 때문입니다.

한 가지는 짚어둘 만합니다. 자동으로 오지 않습니다. 지원을 받으려면 사업장이 온라인으로 신청해야 하고, 공제회가 지원 기준을 검토한 뒤 순차적으로 지급합니다.

날짜조치받는 곳
2026-08-10이동 노동자 쉼터 운영 점검 (냉방기·주말 연장 운영)배달·대리운전 종사자
2026-08-10‘혹서기 찾아가는 휴식지원’ — 생수·넥쿨러 등중소규모 건설 현장 700여 곳 (신청)

같은 날 나온 자료가 하나 더 있습니다. 한국산업안전보건공단 8월 10일 보도자료는 폭염 시기에 디클로로메탄을 다루는 작업장의 급성중독 위험을 경고했습니다. 금속 세척제·방수제·페인트 제거제에 쓰이는 물질인데 끓는점이 낮아 여름에 더 쉽게 휘발하고, 환기가 안 되는 실내나 지하에서 짧은 시간에 고농도 증기가 생길 수 있다고 적혀 있습니다. 자료에 실린 사례로는 2025년 세척조 작업 중 1명 사망, 2024년 지하 기계실 방수공사 중 1명 사망·2명 부상이 있습니다.

시·도 쪽은 따로 뭘 하고 있나요 — 전북도 193억원

여기까지는 중앙정부 쪽입니다. 광역지자체가 자기 예산으로 무엇을 하고 있는지를 숫자로 밝힌 자료가 하나 나왔습니다. 축산신문이 전한 전북특별자치도 8월 5일 발표입니다.

전북도는 폭염 피해 예방사업에 총 193억원을 넣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돈이 들어가는 곳은 세 갈래로 적혀 있습니다 — 가축 사육환경 개선, 폭염 스트레스 완화제 지원, 가축재해보험 가입 확대입니다. 여기에 시·군과 함께 폭염 대응 상황실을 돌리고, 폭염 취약농가 505개소를 미리 점검해 보완이 필요한 28개 농가의 시설을 고쳤습니다. 올해 폭염이 기록적이라 예비비까지 끌어와 완화제 지원을 늘리고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같은 자료에 도내 피해 집계도 실렸습니다. 8월 4일 기준 닭 104,899수, 오리 14,331수, 돼지 2,867두로 모두 122,097두·수입니다.

전북도 (2026-08-05 발표)
폭염 피해 예방사업 예산193억원
쓰이는 곳사육환경 개선 · 폭염 스트레스 완화제 · 가축재해보험 가입 확대
사전 점검한 취약농가505개소
시설을 고친 농가28개소
도내 피해 (8월 4일 기준)122,097두·수 (닭 104,899 · 오리 14,331 · 돼지 2,867)

이 숫자는 위쪽 전국 집계와 바로 견주면 안 됩니다. 이 문서가 세는 전국 숫자는 가축재해보험에 접수된 신고이고, 전북 숫자는 도가 자체적으로 잡은 집계입니다. 기준일도 8월 4일과 8월 13일로 아흐레 차이가 납니다. 다만 도 단위에서 얼마를 쓰고 있는지를 밝힌 자료는 이것이 처음이라, 다른 시·도 자료가 나오면 여기에 같이 붙여 나가겠습니다.

현장 점검도 같은 날 있었습니다. 고정삼 경제부지사가 김홍춘 축산과장과 익산시 춘포면의 토종닭 농가(참샘농장)와 한우 농가(워낭한우농장)를 찾아 안개분무시설과 환풍기가 실제로 도는지를 확인했습니다.

신고한 농가는 내년 보험료가 오르나요 — 8월 15일부터 달라집니다

이 문서가 세고 있는 폐사 숫자는 전부 가축재해보험에 접수된 신고입니다. 그러면 신고를 한 농가는 이듬해 보험료가 오르느냐는 물음이 따라붙는데, 그 규칙이 이번에 바뀌었습니다.

돼지와사람이 2026년 8월 13일에 전한 농림축산식품부 개정 내용으로는, 농식품부가 「농어업재해보험법」과 「농어업재해대책법」의 하위 규정(시행령·시행규칙)을 고쳤고 이 가운데 재해보험법 시행령 개정분이 8월 15일부터 시행됩니다. 폭염·집중호우·태풍 같은 자연재해로 입은 피해가 일정 기준을 넘어서면 그 손해는 보험료 할증에서 빼기로 한 것이 뼈대입니다.

기준이 어떻게 정해지는지도 기사에 적혀 있습니다. 재해보험이 보상하는 피해의 범위와 정도를 품목구분별·권역별·보험목적물별로 산출해, 상위 100분의 10에 해당하는 값을 넘는 경우 할증에서 제외하는 방식입니다. 농가가 회피하기 어려운 이례적인 대규모 재해로 피해를 입은 경우 이후 보험료까지 오르는 부담을 덜어주겠다는 취지라고 기사는 적었습니다.

무엇이 바뀌나내용
시행일2026-08-15 (재해보험법 시행령 개정분)
할증 제외 기준품목구분별·권역별·보험목적물별 산출값의 상위 10% 초과 피해
손해평가손해평가인 정기교육 강화 · 정부가 평가 결과 적정성을 검증할 조사 근거 신설
가입자 권리손해평가 결과에 이의가 있으면 손해평가인력 교체를 요구할 수 있음
공시보험상품별 기준가격 등을 농업정책보험금융원 또는 보험사업자 홈페이지에 공시

가축재해보험에 든 양돈농가도 폭염으로 일정 수준 이상의 대규모 피해가 나면 이 제도의 적용 대상이 될 수 있다고 기사는 적었습니다. 다만 개별 농가가 실제로 할증에서 빠지는지는 위 산출값이 나와야 갈립니다. 품목·권역별로 따로 재는 방식이라, 지금 시점에 “폭염 폐사를 신고했으니 할증이 없다”고 말할 수 있는 자료는 아닙니다.

같이 개정된 재해대책법 하위 규정에는 농업재해 범위 확대와 재해복구 지원 강화가 담겼는데, 여기서 눈에 띄는 ‘재해 발생 이전까지 투입된 생산비 지원’은 농작물 피해가 대상이라 양돈농가와는 직접 관련이 없다고 기사가 따로 짚었습니다. 강동윤 농식품부 농촌소득에너지정책관은 기후위기 시대의 농업재해가 농업인의 노력만으로 예측하거나 피하기 어려운 규모로 커질 가능성이 높다며, 재해 국가책임 강화를 위한 제도 개선을 이어 가겠다고 밝혔습니다.

부처 원문을 열어봤습니다 — 기사에 없던 두 가지가 더 있었습니다 (2026-08-18 확인)

위 내용은 매체 기사로 확인한 것이었는데, 농림축산식품부가 2026년 8월 13일 오전 11시에 낸 보도자료 원문을 직접 열어보니 재해대책법 쪽에 폭염을 겪는 농가가 알아둘 대목이 두 가지 더 적혀 있었습니다.

원문에만 있던 것내용
농업재해 범위 확대폭염·호우에 더해 ‘지진’과 ‘이상고온’을 농업재해 범위에 추가했습니다. 이번 개정으로 이상고온을 직접 원인으로 하는 병해충도 국가지원 재해 대상에 들어갑니다
신고 안내 의무화정부가 재해지역 농가에게 피해사실 신고방법을 알리도록 의무화했습니다. 함께 농어업 세부 피해 규모·지원 현황·정책만족도·재해대응 요령 인식수준에 대한 실태조사 근거도 신설됐습니다

공포일도 원문에 나옵니다. 재해보험법 시행령은 8월 4일 공포, 재해대책법은 시행령 8월 4일·시행규칙 8월 11일 공포입니다. 셋 다 8월 15일부터 시행돼요. 하위 규정의 뿌리가 되는 법률 자체는 2025년 8월 14일에 개정된 것으로, 그 뒤 한국농촌경제연구원(KREI) 등 전문가와 농업인단체·지방정부·국회 의견수렴을 거쳐 이번 하위 규정이 마련됐다고 적혀 있습니다.

다만 원문도 ‘이상고온’이 가축 폐사에 어떻게 적용되는지는 따로 나누어 적지 않았습니다. 농업재해 범위에 이상고온이 들어갔다는 문장과, 이상고온으로 인한 병해충이 국가지원 대상이 됐다는 문장이 있을 뿐이에요. 양돈농가의 폭염 폐사가 이 확대분에 어떻게 걸리는지는 이 문서가 아직 확인하지 못했습니다.

정부 말고 조합·사료회사 쪽에서도 사람이 나갔습니다

폐사 신고가 가장 많이 걸린 경남 쪽에 계열 회사 지원반이 하나 붙었습니다. 축산신문이 2026년 8월 11일에 전한 농협사료 경남지사 소식으로는 이 지사가 8월부터 9월까지 ‘폭염피해 대비 특별지원반’ 을 운영하고 있습니다. 정재훈 지사장 이름으로 나온 내용이에요.

지원반이 실제로 하고 있는 일은 넷입니다.

무엇내용
축사 지붕 살수축사 내부 온도를 낮추려고 지붕에 물을 뿌리는 작업을 지원
폭염 대응 물품 공급대응에 필요한 물품을 농가에 공급
급수시설·사양관리 점검물이 제대로 나오는지, 가축 사양관리 상태가 어떤지 점검
긴급 수의진료 연계필요한 농가를 수의진료로 연결

이 지사가 맡는 곳이 바로 위에서 본 그 지역입니다. 행정안전부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집계로 8월 7일 기준 경남에서만 폐사 신고가 50,355마리(돼지 6,446 · 가금류 43,909)였고, 양산은 8월 2일에 42.5℃를 찍었어요. 같은 지역입니다.

정부 대책과 겹치는 자리이기도 합니다. 위에서 본 농식품부 8월 4일 점검회의 자료에는 긴급 급수·살수 지원을 농가 신청 방식에서 취약농가를 찾아가는 방식으로 바꾸고 농축협과 함께 급수·살수 차량을 더 확보하겠다는 대목이 있었습니다. 농협 계열사가 8~9월 두 달짜리 지원반을 돌리는 것은 그 줄기 위에 있습니다.

다만 기사에 없는 것도 적어 둡니다. 지원을 받은 농가가 몇 곳인지, 돼지 농가가 그중 얼마인지는 나오지 않습니다. 살수를 받은 축사에서 폐사가 실제로 줄었는지도 이 자료로는 알 수 없어요.

쿨링패드가 갑자기 안 듣는 이유가 따로 있습니다

축사 안 온도를 낮추는 장비 가운데 국내 양돈장이 가장 많이 쓰는 것이 쿨링패드입니다. 그런데 기온이 가장 높은 날에 효과가 떨어진다고 축산신문이 2026년 8월 12일에 전했습니다.

원리부터 보면 이유가 보입니다. 쿨링패드는 순환수가 기화하면서 지나가는 공기의 온도를 떨어뜨립니다. 그 과정에서 순환수 자신의 온도는 올라가고, 올라간 만큼 바깥 공기와 주고받는 열의 양이 줄어듭니다. 습도가 일정 수준을 넘어서면 기화 자체가 잘 안 되고, 기온이 크게 오를 때도 같은 일이 벌어집니다.

냉방시스템 전문기업 비엘에스의 백재현 대표는 기사에서 순환수 탱크의 물을 계속 돌려 쓰다 보면 요즘처럼 공기 온도가 40℃에 육박할 경우 쿨링패드의 순환수도 이론적으로는 40℃ 가까이 올라갈 수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그래서 냉각 효과를 되살리려면 들어오는 공기와 열을 주고받는 그 순환수의 온도를 낮춰 줘야 한다는 것이 요지입니다.

기사가 특히 짚은 자리는 탱크입니다. 순환수를 담아 두는 탱크가 차양막이나 단열 없이 햇빛에 그대로 노출돼 있으면 이 현상이 더 심해진다고 적혀 있어요. 40℃ 낮에 축사 밖에 놓인 물탱크가 데워지고, 그 물이 다시 축사 안으로 들어가는 셈입니다.

그 대목에서 앞 회차에는 받아 온 본문이 잘려 있었는데, 2026년 8월 14일에 원문을 다시 받아 이어지는 내용을 확인했습니다. 기사가 말한 “적은 비용과 간단한 작업”은 순환수를 식히는 냉각기 한 대입니다.

백재현 대표에 따르면 쿨링패드 순환수의 권장 온도는 여름철 일반적인 수돗물 온도 수준인 18~20℃ 정도입니다. 순환수를 거기까지 낮추려면 별도의 냉각장치가 있어야 하는데, 필요한 용량은 순환수의 유량과 최대 온도만 알면 계산이 된다고 기사는 적었습니다.

기사에 실린 계산 사례는 이렇습니다.

조건
돈사 크기200평
순환수 유량분당 30리터 (농장 환경·돈사 크기에 따라 달라짐)
필요한 냉각용량12kW
냉각기 크기약 4HP(마력)

4HP 냉각기가 어느 정도인지도 기사에 적혀 있습니다. 시중 수족관에서 일반적으로 쓰는 제품 수준이고, 설치는 탱크로 들어가기 전 배관과 배관 사이에 끼워 주면 된다고 백 대표는 밝혔습니다. 이미 이 방법을 쓰고 있는 농장도 일부 있다고 해요.

정리하면 순서가 둘입니다. 먼저 탱크에 차양막·단열을 씌워 햇빛에 데워지는 것을 막고, 그래도 부족하면 배관 사이에 냉각기를 넣어 순환수 온도를 18~20℃로 끌어내리는 쪽입니다. 앞엣것은 돈이 거의 들지 않고, 뒤엣것도 축사 냉방설비를 새로 놓는 것과는 규모가 다릅니다.

다만 기사에는 냉각기 가격도, 냉각기를 달았을 때 축사 온도가 몇 도 내려갔는지도 적혀 있지 않습니다. 200평·분당 30리터라는 조건도 예시로 든 값이라 농장마다 다시 재야 합니다.

현장에서는 무엇을 갖춰 놓고 있나요

정부 쪽 상황실 말고, 실제 농장이 여름을 어떻게 나고 있는지를 보여주는 자료가 8월 11일에 하나 나왔습니다. 돼지와사람이 전한 농촌진흥청 현장 점검입니다. 국립축산과학원 조용민 원장이 11일 전북 정읍시 산외면의 하늘농장(대표 송영철)을 찾아 돼지우리 냉방시설과 냄새 저감 시설, 인공지능을 쓴 모돈 정밀영양 기술이 어떻게 돌아가는지를 살폈습니다.

자료가 먼저 짚은 것은 돼지가 더위에 약한 가축이라는 점입니다. 고온이 이어지면 사료 섭취량과 증체량이 줄고 모돈의 번식성적에도 영향이 갈 수 있어, 여름에는 돈사 환기 상태에 맞춰 냉방시설을 적절히 돌리는 것이 중요하다고 적었습니다. 폐사로 잡히지 않는 손실이 여기에 붙는다는 이야기인데, 이 문서가 앞에서 본 5만두 집계와 같은 자리예요.

이 농장이 갖춰 둔 것은 이렇게 나뉩니다.

어디무엇을
분만사에어컨 설치
임신사 · 육성비육사냉각패드로 돈사 내부 온도 관리
지붕우레탄폼 코팅으로 단열 성능과 냉방 효율을 높임

폭염 대응만 하는 것이 아니라 냄새 관리를 같이 하고 있다는 대목이 그다음입니다. 농촌진흥청 ‘돼지우리 냄새 모니터링 및 저감 기술 시범사업’으로 냄새 측정 센서와 개별형 탈취탑을 설치했는데, 탈취탑은 축사에서 빠져나오는 공기를 물로 세정해 냄새 물질이 밖으로 퍼지는 것을 줄이는 시설이라고 자료는 설명했습니다. 환기량이 늘어나는 계절이라 냄새도 같이 퍼진다는 것이 두 가지를 함께 다루는 이유예요.

세 번째는 사료 쪽입니다. 이 농장은 지난해부터 ‘모돈 체형 영상 진단 AI 기반 정밀영양 공급 기술’ 시범사업에 참여하고 있습니다. 3차원 카메라로 모돈의 체형을 재고 체형지수에 따라 개체별로 영양과 사료를 공급하는 방식입니다.

조용민 원장은 고온기에 냉방시설을 적절히 운영하고 세심하게 관리하는 것이 돼지의 건강과 생산성을 지키는 기본이라며, 환기량이 늘어 냄새가 확산하기 쉬운 시기인 만큼 효과적인 냉방설비와 냄새 저감 시설 운영을 위한 현장 기술지원을 강화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농장 한 곳의 사례입니다. 이 시범사업에 몇 농가가 들어와 있는지, 이런 설비를 갖춘 농장과 그렇지 않은 농장의 폐사가 얼마나 갈리는지는 자료에 없습니다. 이 농장의 사육 규모와 올여름 폐사 여부도 적혀 있지 않습니다.

냉방을 돌리면 전기요금이 얼마나 나오나요

바로 위 농장은 분만사에 에어컨을 놓고 임신사·육성비육사에는 냉각패드를 씁니다. 그 장비를 여름 내내 돌리면 요금이 어떻게 되는지가 축산신문 「냉방 필수 양축현장, 전기료 폭탄에 ‘비명’」에 농가 사례로 실렸습니다. 받아 온 목록에 게재일이 적혀 있지 않아 2026년 8월 13일 확인 기준으로 옮깁니다.

농장평소올여름
경기 한우 300두월 100만원 수준200만원 상회
경기 여주 낙농월 300만원 가량600만원 수준
충남 양돈 (모돈 1천두 · 총사육 1만5천여두, 모돈장·비육장 모두 에어컨)2천만원 수준7천만원

기사는 축종과 냉방시설의 종류·숫자에 따라 다르지만, 어느 정도 시설을 갖춘 농가의 경우 평소보다 2~2.5배 이상 늘어난 것으로 파악된다고 적었습니다.

오른 이유가 사용량 하나만은 아닙니다. 계절별 차등요금제가 적용되면서 6~8월 단가가 크게 높아지는 것이 한 축이고, 축산 현장에서 쓰는 전기요금의 기본 단가가 최근 5년간 두 배 가까이 올랐다는 것이 다른 한 축이라고 기사는 설명했습니다.

낙농 쪽은 나가는 돈만 는 게 아닙니다. 위 표의 여주 농가는 폭염에 산유량이 줄어 일 평균 두당 생산량이 38㎏에서 32㎏까지 내려갔다고 했습니다. 이 문서가 앞에서 본 ‘집계에 안 잡히는 피해’가 고지서와 출하량 양쪽으로 동시에 나타난 자리예요.

그래서 냉방이 답인 줄 알면서도 못 답니다. 전남의 한 양돈농가는 45년 양돈에 40℃까지 오르는 날씨는 처음이라며 냉방시설이 더 이상 선택이 아닌 필수임을 각인시키는 계기가 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도 에어컨 도입이나 적용 구간 확대를 검토하는 농가들이 승압 비용과 전기요금 부담 때문에 쉽사리 결정을 내리지 못한다고 전했습니다.

이미 단 곳도 마음이 놓이는 건 아닙니다. 표의 충남 양돈장은 상대적으로 폭염 피해가 적은 데다 돼지가격이 뒷받침되면서 경영 부담은 덜었지만, 앞으로도 계속 전기요금을 감당할 수 있을지 불안하다고 밝혔습니다.

요구는 이미 올라가 있습니다. 축산업계는 전기요금 계절별 차등요금제 적용 중단폭염특보 기간만이라도 한시적인 전기요금 지원을 건의해 왔습니다. 기사는 정부가 이를 수용하지 않고 있다고 적었습니다. 축산단체의 한 관계자는 냉방시설을 갖출 수 있는 시설현대화와 함께 전기요금에 대한 특단의 대책이 필요한 시점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이 대목은 위에서 본 양산기장축협 조합장의 ‘전기요금 3배 우려’와 같은 줄기입니다. 그때는 폭염이 지나간 뒤 받아들 고지서에 대한 걱정이었고, 이 기사에 실린 것은 이미 받아 든 고지서입니다.

기사에 없는 것도 적어 둡니다. 사례가 몇 농가를 조사한 것인지, 전국 평균이 얼마나 올랐는지는 나오지 않습니다. 건의를 어느 부처가 어떤 이유로 수용하지 않았는지도 적혀 있지 않습니다.

축사 냉방·환기 장비 지원은 내년에 어떻게 되나요

지금 나온 대응과 반대 방향으로 가는 숫자가 하나 있습니다. 돼지와사람이 2026년 8월 3일에 전한 농림축산식품부 ‘2027년 축산분야 ICT 융복합 확산사업 시행지침 개정안’으로는, 내년 이 사업의 총사업비가 480억원에서 267억 6천만원으로 약 44% 줄어듭니다.

축사에 다는 환기·냉방 장비와 온습도 센서를 정부가 보조·융자로 대주던 사업이에요. 지금 폭염 대책의 핵심이 축사 안 온도를 낮추는 일이라는 걸 생각하면 방향이 갈리는 자리입니다.

항목2026년2027년(개정안)
총사업비480억원267억 6천만원 (-44%)
국고보조180억원100억원
융자300억원167억원

돈만 주는 게 아니라 주는 방식도 바뀝니다. 지금까지 세 갈래였던 지원 가운데 지방정부가 개별 농가에 ICT 장비를 보급하던 방식이 잠정 중단되고, ‘솔루션 중심 패키지 보급’과 ‘지역 맞춤형 패키지 보급’ 두 가지만 남습니다. 농식품부는 개정안에서 2027년 예산이 크게 줄어 축산현장의 문제를 효과적으로 해결하려면 패키지 보급을 강화할 필요가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받는 쪽에 붙는 조건도 늘었습니다. 패키지를 공급하는 주관기업은 농가별로 생산성 향상·폐사율 감소·사료요구율 개선·악취 저감 같은 성과를 데이터로 관리해 축산물품질평가원 스마트축산 빅데이터 플랫폼에 정기적으로 내야 합니다. 농가도 사업이 끝난 뒤 장비에서 나오는 데이터를 플랫폼에 제공하는 데 동의해야 하고, 이미 지원받은 농가에도 같은 의무가 붙습니다. 사업 일정은 앞당겨져서, 9월에 세우던 솔루션 패키지 기본계획을 7월로 옮깁니다.

이 개정안이 올여름 폐사에 곧바로 닿지는 않습니다. 2027년치예요. 다만 폐사율을 성과지표로 못 박아 두었다는 점은 적어둘 만합니다.

폭염 말고 불도 있습니다

2026년 7월 돈사 화재 6건으로 지난해 10건보다 4건 적지만 1~7월 누적은 84건으로 지난해와 같고, 8월 9일 하루에만 두 건이 나 939마리가 폐사한 집계 여름 축사에서 마릿수를 줄이는 원인이 하나 더 있습니다. 환기팬과 냉방·전기설비를 오래 돌리는 계절이라 화재가 붙습니다.

돼지와사람이 소방청 국가화재정보시스템 자료로 정리한 집계로는 2026년 7월 돈사 화재는 6건입니다. 6월 7건보다 1건 적고, 지난해 7월 10건과 견주면 4건(40%) 적습니다. 발생한 곳은 음성(3일)·완주(4일)·충주(5일)·함양(19일)·이천(22일)·안성(30일)입니다.

항목2026년2025년 같은 기간차이
7월 화재 건수6건10건-4건 (-40%)
7월 재산피해9억 8천만원13억 4천만원-3억 5천만원 (-26.4%)
1~7월 누적 건수84건84건같음
1~7월 누적 재산피해212억원222억 1천만원-10억 2천만원 (-4.6%)
1~7월 인명피해2명3명-1명

7월만 보면 줄었는데 누적으로는 지난해와 정확히 같은 84건입니다. 1월에 23건으로 지난해 20건을 웃돌았던 것이 그 뒤 줄어들며 격차가 사라졌어요.

7월의 마지막 건인 안성 화재는 같은 매체가 따로 전했습니다. 7월 30일 오전 6시 25분경 경기 안성시 보개면의 돈사에서 검은 연기가 나는 것을 산책하던 시민이 발견해 신고했고, 소방당국이 인력 47명과 장비 15대를 투입해 오전 7시 10분에 완전히 진압했습니다. 연면적 2,202㎡ 돈사 4개 동 가운데 1개 동이 전소되며 돼지 400여마리가 폐사했고, 인명피해는 없었습니다. 경기도소방재난본부는 발화 원인을 전기적 요인으로 잠정 추정하고 조사 중이라고 밝혔습니다.

그리고 8월에 다시 붙었습니다. 돼지와사람 보도로는 8월 9일 일요일 하루에만 두 건이 났습니다. 오후 1시 48분경 강원 춘천시 신동면에서 돈사 1동 400㎡가 부분 소실되며 모돈 85마리와 자돈 310마리 등 395마리가 폐사했고, 한 시간여 뒤인 오후 2시 57분경 충남 홍성군 광천읍에서 창고 1동과 돈사 2동, 승용차 2대가 타며 모돈 44마리와 자돈 500마리 등 544마리가 폐사했습니다. 두 건 모두 인명피해는 없었고, 화재 원인은 조사 중입니다. 8월 들어 처음 난 돈사 화재였습니다.

하루 939마리는 같은 기간 폭염 폐사 신고 증가분(사흘 8,560마리)과 견주면 작은 숫자입니다. 다만 폐사 집계에 폭염만 들어가는 것이 아니라는 점은 값을 읽을 때 함께 봐야 합니다.

사람이 숨지는 자리도 있습니다

여기서부터는 값 이야기가 아닙니다. 다만 폭염과 축사를 함께 다루는 문서라 한 칸을 둡니다.

돼지와사람이 2026년 8월 10일에 확인한 시점에 걸어둔 사설은 양돈장 가축분뇨 시설에서 반복되는 사망 사고를 다뤘습니다. 사설이 함께 걸어둔 관련 기사 제목만 옮기면 이렇습니다 — 제주 양돈장 정화조 60대 질식 추락사, 전남 고흥 양돈장 정화조 추락 사망, 경북 성주 농장 작업자 2명 병원 이송, 경북 고령 액비저장조 60대 추락 뒤 사망, 제주 양돈장 정화조 청소 중 외국인 근로자 2명 사망.

폭염이 여기에 붙는 대목이 있습니다. 사설은 높은 기온이 분뇨의 부패와 유해가스 발생 위험을 높일 수 있다고 적었습니다. 그리고 기후변화로 폭염이 잦아지고 고온 기간도 길어지는 상황이라, 과거의 안전관리 방식만 되풀이해서는 앞으로 커질 위험에 대응하기 어렵다고 봤습니다.

이 글은 보도가 아니라 사설입니다. 대책으로 무엇을 하자는 대목(농가가 처리비를 부담하되 지자체·농협 같은 공공성을 가진 주체가 수거·운반·처리를 맡는 방안을 논의하자는 주장)은 매체의 시각이라 여기서는 그런 주장이 실렸다는 사실까지만 옮깁니다. 사설이 사실로 적은 부분은 작업 전 가스 농도 측정과 환기, 보호장비 착용, 그리고 사고가 났을 때 보호장비 없이 구조하러 들어가지 않도록 하는 교육이 현장에서 필요하다는 대목입니다.

기르는 쪽 사정은요

축사를 못 짓게 막는 규제, 사료값과 국제 곡물가격, PRRS와 ASF 같은 질병, 씨돼지와 가축분뇨처럼 폐사 집계 바깥에서 마릿수를 정하는 이야기는 문서가 길어져 양돈 사료값·축사 규제 2026으로 따로 뗐습니다.

값은 어떻게 움직이고 있나요

폐사가 늘면 값이 오를 것 같지만, 도매가는 넉 주째 전년보다 낮은 자리에 있습니다. 이 대목은 삼겹살 값 왜 안 내리나에 도매가·수입 물량·등급판정두수와 함께 따로 모았습니다.

사람 쪽 폭염 대책은요

경로당·쉼터·작업중지 기준처럼 사람 쪽에 나온 대책은 폭염 대책 2026에 있습니다.

알고 읽으면 좋을 정보

Q.벌은 왜 폐사 마릿수로 안 나오나요?
죽어서 벌통에 쌓이는 게 아니라 나갔다가 안 돌아오는 방식이라 신고서에 적을 마릿수가 나오지 않습니다. 축산신문 2026년 8월 11일 기사로는 낮 최고기온이 40℃ 안팎까지 오르자 일벌이 벌통 온도를 맞추느라 먹이활동보다 환기와 물 운반에 에너지를 쓰게 됐고, 그 결과 여왕벌 산란 감소·유충 발육 지연·채집활동 위축으로 벌무리(봉군) 세력이 약해지는 경로를 탑니다. 이 기사에는 올해 봉군이 몇 통 줄었는지, 꿀 생산량이 얼마나 빠졌는지에 대한 숫자가 없습니다. 축산신문 2026-08-11 「꿀벌 폭염 '비상'…여왕벌 격리·종합적 방제 필수」 · 2026-08-11 확인
Q.폭염이 벌한테 병까지 데려오나요?
그렇게 적힌 기사가 있습니다. 축산신문 2026년 8월 11일 기사로 꿀벌응애는 성충과 유충의 체액을 빨아 면역력을 떨어뜨리고 바이러스성 질병을 옮기는 해충인데, 고온 스트레스로 벌무리 저항력이 약해지면 응애 증식 속도가 빨라지고 피해 규모도 커질 가능성이 높다고 전문가들이 밝혔습니다. 대응으로는 유밀이 끝난 직후 적기 방제, 작용기전이 다른 약제의 교차 사용, 여왕벌을 일정 기간 격리해 산란을 멈춰 응애의 번식 고리를 끊는 방법이 함께 제시됐어요. 축산신문 2026-08-11 「꿀벌 폭염 '비상'…여왕벌 격리·종합적 방제 필수」 · 2026-08-11 확인
Q.염소는 폭염을 잘 견디나요?
소나 면양보다는 강한 편이라고 적혀 있지만, 견디는 것과 손해를 안 보는 것은 다릅니다. 축산신문 2026년 8월 15일 기사로 흑염소는 평균기온이 27℃ 이상으로 올라가면 사료 섭취량이 15~20%까지 줄고, 그것이 성장 지연으로 이어져 생산성을 떨어뜨립니다. 축사 내부 온도의 고온 한계는 35~40℃로, 그 위로 올라가지 않게 차광망으로 햇빛을 막고 밀집 사육을 피하며 환기를 돌리라는 것이 현장 컨설팅 내용이에요. 폐사 마릿수처럼 신고서에 잡히는 피해가 아니라 사료를 덜 먹어 덜 자라는 방식이라, 이 문서가 따라가는 가축재해보험 집계에는 나타나지 않습니다. 축산신문 2026-08-15 「폭염기 흑염소 생산성 저하 막으려면…차광·환기·미네랄 보충 필수」 · 2026-08-17 확인
Q.폭염기 염소 농가는 무엇을 하라고 하나요?
국립축산과학원이 개발해 보급하는 '알지미네랄블록' 급여가 중심으로 소개됐습니다. 칼륨(K)과 나트륨(Na)이 풍부해 땀·침 흘림으로 오는 무기력 증상을 줄이는 데 도움이 되고, 마그네슘·코발트·비타민이 대사 작용을 돕는다고 적혀 있어요. 그 밖에 축사 소독은 한 달 2회 이상, 방목은 아침이나 저녁 선선한 때에 2시간 이내, 사료 교체는 기존 사료와 섞어 서서히, 물통은 수시로 청소하라는 항목이 함께 나왔습니다. 고온 스트레스가 면역력을 떨어뜨려 설사 같은 질병을 부르고 사료 변질 독소 피해도 커지므로 개체 상태를 매일 관찰하라는 당부도 있습니다. 이 컨설팅은 8월 4일 정읍지역 흑염소 사육농가를 대상으로 실시된 것이고, 참여 농가 수와 급여 효과의 수치는 기사에 없습니다. 축산신문 2026-08-15 「폭염기 흑염소 생산성 저하 막으려면…차광·환기·미네랄 보충 필수」 · 2026-08-17 확인
Q.폐사가 특히 심한 지역이 있나요?
지역별로 떼어 본 집계가 하나 나왔습니다. 행정안전부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자료로 8월 7일 기준 경남지역 폭염 폐사 신고가 돼지 6,446마리, 가금류 43,909마리 등 총 50,355마리였습니다. 다만 이 문서가 갖고 있는 전국 집계는 8월 6일(가축 전체 830,603마리·돼지 42,319마리)과 8월 10일(돼지 54,299마리)치라 기준일이 하루씩 어긋나 있어요. 같은 날짜로 맞춘 전국 값을 확인하지 못해 경남이 전국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계산하지 않았습니다. 축산신문 2026-08-11 「가축 폐사 5만여마리…경남 축산현장 '비상'」 (행정안전부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인용) · 2026-08-11 확인
Q.폐사 마릿수 말고 다른 피해는 없나요?
집계에 안 잡히는 피해가 있다는 지적이 현장에서 나왔습니다. 양산기장축협 심재강 조합장은 번식농가의 발정 징후 실종과 유·사산, 낙농의 산유량 감소, 양계의 산란율 저하, 양봉의 개체 수 감소(농가 체감 최소 30~40%)를 들었습니다. 열대야로 축사 선풍기가 밤새 돌아가 전기요금이 평소보다 3배 가까이 늘 것으로 농가들이 우려하고 있고, 가뭄으로 지하수가 고갈된 농장도 있다고 적혔어요. 이런 항목은 폐사 신고 통계에 들어가지 않습니다. 축산신문 2026-08-11 「일선축협 "기록적 폭염·가뭄 피해지역, 특별재난지역 선포해야"」 · 2026-08-11 확인
Q.올여름 기온은 예년과 얼마나 다른가요?
경남 양산이 2026년 8월 2일에 낮 최고기온 42.5℃를 기록했습니다. 축산신문은 이를 국내 근대 기상관측이 시작된 1904년 이후 122년 만의 전국 최고기온으로 적었습니다. 7월 31일 41.4℃, 8월 1일 41.6℃에 이어 사흘 연속 기록을 갈아치운 구간이에요. 8월 10일 기준으로는 25일째 열대야가 이어졌습니다. 이 값들은 양산 지역 기준이고, 기상청 원문은 아직 열지 못했습니다. 축산신문 2026-08-11 「일선축협 "기록적 폭염·가뭄 피해지역, 특별재난지역 선포해야"」 · 2026-08-11 확인
Q.한우 사육두수가 자료마다 다르게 나오는데 어느 쪽이 맞나요?
둘 다 맞고, 재는 곳과 기준일이 다릅니다. 2026년 2분기 가축동향조사는 6월 1일 기준 3,154,000두(전년 대비 -5.2%)이고, 농협한우국이 7월 말 발표한 「한우 월간리포트」의 이력제 기준은 6월 30일 기준 3,181,000두(전년 329만 두 대비 -3.3%)입니다. 이력제 쪽 흐름은 같은 6월 기준으로 2023년 357만 두, 2024년 344만9천 두였습니다. 이 문서가 폐사 비중을 계산할 때 쓰는 돼지 마릿수는 가축동향조사 쪽입니다. 축산신문 2026-08-11 「송아지값 강세에 번식 심리 '꿈틀'」 (농협한우국 한우 월간리포트 인용) · 2026-08-11 확인
Q.소 쪽 공급이 곧 늘어날 조짐은 있나요?
번식 의향은 돌아왔는데 실제 물량은 아직입니다. 올해 한우 정액 판매량이 108만5천 스트로로 전년보다 24% 늘어 최근 3년 중 가장 큰 폭으로 증가했습니다. 송아지값 강세가 번식 심리를 자극한 것으로 기사는 풀이했어요. 다만 가임암소와 송아지 생산이 계속 줄고 있어 단기간 내 공급 확대는 어렵고, 업계에서는 1~2년 뒤 공급과잉을 우려하는 목소리가 함께 나온다고 적혔습니다. 축산신문 2026-08-11 「송아지값 강세에 번식 심리 '꿈틀'」 · 2026-08-11 확인
Q.소고기 쪽 사육 마릿수는 어떻게 되고 있나요?
돼지보다 두 배 넘게 빠르게 줄고 있습니다. 같은 2026년 2분기 가축동향조사에서 6월 1일 기준 한우 사육두수는 3,154,000두로 전년보다 174,000두(5.2%) 줄었고, 한·육우 전체는 3,289,000두로 4.9% 줄었습니다. 같은 조사에서 돼지는 2.2% 감소였어요. 한우 사육 농장도 72,389호로 3,689호(4.8%) 줄었습니다. 축산신문은 이 조사를 국가데이터처가 7월 24일 발표한 것으로 적었습니다. 축산신문 2026-08-11 「한우농가, 1년 새 약 3천700호 감소」 (국가데이터처 2026년 2분기 가축동향조사 인용) · 2026-08-11 확인
Q.앞으로 나올 물량은 어떻게 되나요?
소 쪽은 번식 기반이 먼저 줄고 있습니다. 송아지를 낳을 수 있는 한·육우 가임암소가 2024년 6월 1,643,000두에서 2026년 6월 1,543,000두로 2년 사이 10만 두 줄었고, 1세 미만 어린 소도 전년 대비 6.7% 줄었습니다. 지금 마릿수만이 아니라 앞으로 출하될 물량을 정하는 쪽이 좁아졌다는 뜻이에요. 돼지 쪽의 같은 지표(모돈 마릿수 등)는 이 자료에 없습니다. 축산신문 2026-08-11 「한우농가, 1년 새 약 3천700호 감소」 (국가데이터처 2026년 2분기 가축동향조사 인용) · 2026-08-11 확인
Q.한우 농가는 지금 남는 장사를 하고 있나요?
지난해 기준으로는 적자였습니다. 두당 순수익이 번식우 861,000원 적자, 비육우 999,000원 적자였고 전년보다 적자 폭은 줄었지만 생산비를 회수하지 못하는 구조가 이어지고 있다고 적혔습니다. 한국농촌경제연구원 조사에서 한우 농가의 79.7%가 사료비·유류비 등 생산비 상승을 가장 큰 경영 애로로 꼽았어요. 농가 251호 조사에서는 농장주 평균 연령이 66.2세, 70대 이상이 47.4%였고 확정된 후계자가 없다는 응답이 72.1%였습니다. 축산신문 2026-08-11 「한우농가, 1년 새 약 3천700호 감소」 (한국농촌경제연구원 조사 인용) · 2026-08-11 확인
Q.축사 쪽 폭염 대응은 누가 챙기고 있나요?
농림축산식품부가 농축협·축산물품질평가원과 함께 '축산분야 상설 전담 상황실'을 7월 29일부터 8월 31일까지 운영합니다. 긴급 급수와 현장점검 상황을 매일, 지원사업 집행은 주 단위로 관리합니다. 8월 4일 기준으로 576개 농가에 긴급 살수·급수가 나갔고 1,760개 농가의 사육밀도·사양관리를 점검 중이며, 축산자조금으로 15,222농가에 열차단도포제와 고온스트레스완화제 등을 지원했습니다. 돼지와사람이 전한 농림축산식품부 2026-08-04 폭염 대응 추진상황 점검회의 · 2026-08-10 확인
Q.급수 지원은 신청해야 받나요?
그동안은 농가가 신청하면 지원하는 방식이었는데, 앞으로는 취약농가를 직접 발굴해 찾아가는 방식으로 바꾼다고 농림축산식품부가 밝혔습니다. 농축협과 협력해 급수·살수 차량도 추가로 확보할 계획입니다. 돼지와사람이 전한 농림축산식품부 2026-08-04 폭염 대응 추진상황 점검회의 · 2026-08-10 확인
Q.여름 축사에서 사람이 다치는 사고도 있나요?
돼지와사람 사설이 양돈장 가축분뇨 시설에서 반복되는 사망 사고를 다뤘습니다. 제주·전남 고흥·경북 성주·경북 고령에서 있었던 정화조·액비저장조 추락과 질식 사고 다섯 건을 관련 기사로 걸어 두었습니다. 사설은 높은 기온이 분뇨의 부패와 유해가스 발생 위험을 높일 수 있다고 적었고, 작업 전 가스 농도 측정과 환기, 보호장비, 그리고 사고가 났을 때 보호장비 없이 구조하러 들어가지 않도록 하는 교육이 필요하다고 봤습니다. 보도가 아니라 사설이라 대책에 관한 대목은 매체의 시각입니다. 돼지와사람 사설 「재래식 화장실 사고 없앤 '공공의 책임', 가축분뇨도 답은 같다」 · 게재 시점은 목록에 없음 · 2026-08-10 확인
Q.폐사 숫자가 지금 어디까지 올라와 있나요?
돼지는 8월 13일 기준 61,412마리입니다. 5월 15일부터 이달 13일까지 가축재해보험에 신고된 것을 행정안전부 중앙재난안전상황실이 모은 숫자예요. 돼지만 보면 7월 27일 20,151마리에서 8월 3일 33,759마리, 8월 6일 42,319마리, 8월 10일 54,299마리, 8월 13일 61,412마리로 늘었습니다. 가축 전체는 같은 8월 13일 기준 1,205,474마리(돼지 61,412·가금 1,144,062)입니다. 돼지와사람 폐사 6만두 속보(행정안전부 중앙재난안전상황실 · 농업정책보험금융원 가축재해보험 접수분) · 2026-08-13 확인
Q.폐사한 돼지는 전체의 몇 퍼센트인가요?
약 0.58%입니다. 통계청 2026년 2분기 가축동향조사의 돼지 사육 마릿수 10,658,000마리로 8월 13일치 61,412마리를 나눈 값이에요. 사흘 전 54,299마리로 계산했을 때는 0.51%였습니다. 돼지와사람 폐사 6만두 속보, 뉴시스가 전한 통계청 2026년 2분기 가축동향조사 · 2026-08-13 확인
Q.여름 축사에서 폭염 말고 조심할 게 또 있나요?
화재입니다. 소방청 국가화재정보시스템 자료로 2026년 7월 돈사 화재는 6건, 재산피해 9억 8천만원이었고 1~7월 누적은 84건으로 지난해와 정확히 같습니다. 8월 9일에는 하루에만 두 건이 나 춘천 395마리, 홍성 544마리 등 939마리가 폐사했습니다. 환기팬과 냉방·전기설비 가동이 늘어나는 계절이라 전기시설·분전반·배선 점검이 필요하다고 자료는 적었습니다. 돼지와사람이 전한 소방청 국가화재정보시스템 집계, 돼지와사람 2026-08-09 화재 보도 · 2026-08-10 확인
Q.냉방을 돌리면 전기요금이 얼마나 나오나요?
축산신문에 실린 농가 사례로는 경기에서 한우 300두를 기르는 농가가 평소 월 100만원 수준이던 요금을 200만원 넘게 받았고, 경기 여주의 낙농가는 300만원 가량에서 600만원 수준으로, 충남의 양돈장(모돈 1천두·총사육 1만5천여두, 모돈장과 비육장 모두 에어컨 가동)은 2천만원 수준에서 7천만원으로 늘었습니다. 어느 정도 시설을 갖춘 농가는 평소보다 2~2.5배 이상 늘어난 것으로 파악된다고 기사는 적었어요. 사용량만이 아니라 계절별 차등요금제로 6~8월 단가가 높아지는 것과, 축산 현장 전기요금 기본 단가가 최근 5년간 두 배 가까이 오른 것이 함께 작용했습니다. 몇 농가를 조사한 사례인지와 전국 평균은 기사에 없습니다. 축산신문 「냉방 필수 양축현장, 전기료 폭탄에 '비명'」(게재일 미확인) · 2026-08-13 확인
Q.전기요금을 깎아 달라는 요구는 어떻게 됐나요?
아직 받아들여지지 않았습니다. 축산업계는 전기요금 계절별 차등요금제 적용 중단과, 폭염특보 기간만이라도 한시적인 전기요금 지원을 건의해 왔는데 정부가 수용하지 않고 있다고 축산신문이 전했습니다. 축산단체 관계자는 냉방시설을 갖출 수 있는 시설현대화와 함께 전기요금에 대한 특단의 대책이 필요하다고 밝혔어요. 어느 부처가 어떤 이유로 수용하지 않았는지는 기사에 적혀 있지 않습니다. 축산신문 「냉방 필수 양축현장, 전기료 폭탄에 '비명'」(게재일 미확인) · 2026-08-13 확인
Q.축사에 냉방·환기 장비를 다는 데 정부 지원이 있나요?
있습니다. 축산분야 ICT 융복합 확산사업이 보조와 융자로 대주고 있어요. 다만 농림축산식품부 '2027년 시행지침 개정안'으로는 내년 총사업비가 480억원에서 267억 6천만원으로 약 44% 줄어듭니다. 국고보조는 180억원에서 100억원, 융자는 300억원에서 167억원입니다. 지방정부가 개별 농가에 장비를 보급하던 방식은 잠정 중단되고 '솔루션 중심 패키지'와 '지역 맞춤형 패키지' 두 가지만 남습니다. 돼지와사람이 전한 농림축산식품부 2027년 축산분야 ICT 융복합 확산사업 시행지침 개정안(2026-08-03 보도) · 2026-08-10 확인
Q.지원을 받으면 농가가 따로 해야 하는 일이 있나요?
데이터를 내야 합니다. 개정안으로는 패키지 공급 주관기업이 농가별 생산성 향상·폐사율 감소·사료요구율 개선·악취 저감 성과를 축산물품질평가원 스마트축산 빅데이터 플랫폼에 정기적으로 제출해야 하고, 농가도 사업이 끝난 뒤 장비에서 생성되는 데이터를 플랫폼에 제공하는 데 동의해야 합니다. 이미 지원받은 농가에도 같은 의무가 적용됩니다. 돼지와사람이 전한 농림축산식품부 2027년 축산분야 ICT 융복합 확산사업 시행지침 개정안(2026-08-03 보도) · 2026-08-10 확인
Q.예년과 비교하면 이번 폐사 규모는 어느 정도인가요?
농림축산식품부는 이번 피해가 전년 같은 기간의 31% 수준이라고 밝혔습니다. 더 거슬러 올라가면, 동물권단체 카라가 집계한 폭염기 농장동물 폐사는 2016년 약 629만 마리, 2017년 약 726만 마리였습니다. 농림축산식품부 2026-08-03 집계(아주경제 보도), 카라 2013~2017년 집계(한국일보 보도) · 2026-08-09 확인
Q.폐사 신고는 언제부터 가팔라졌나요?
장마가 끝난 7월 말부터입니다. 7월 22일 10,147마리에서 7월 27일 20,151마리로 닷새 만에 두 배가 됐고, 8월 3일 33,759마리, 8월 6일 42,319마리, 8월 10일 54,299마리로 올라왔습니다. 7월 22일과 견주면 열아홉 날 만에 다섯 배가 넘습니다. 돼지와사람 2026-07-23·2026-07-28 기사(행정안전부 집계 · 농업정책보험금융원 접수분), 돼지와사람 폐사 5만두 속보 · 2026-08-11 확인
Q.왜 장마가 끝난 뒤에 몰렸나요?
돼지와사람은 높은 습도와 40℃에 육박한 한낮 기온이 이어지며 돈사 안 체감온도가 크게 올라간 영향으로 풀이했습니다. 환기와 냉방 여건이 상대적으로 취약한 농장을 중심으로 피해가 이어지는 것으로 추정된다고 적었습니다. 돼지와사람 2026-07-28 기사 · 2026-08-10 확인
Q.가금까지 합치면 7월 말에 얼마였나요?
7월 27일 기준 가축 전체 신고가 302,454마리였습니다. 이 가운데 가금이 282,303마리입니다. 8월 6일치 830,603마리는 그 열흘 뒤 숫자예요. 돼지와사람 2026-07-28 기사(행정안전부 집계) · 2026-08-10 확인
Q.7월 마지막 돈사 화재는 어디였나요?
경기 안성시 보개면입니다. 7월 30일 오전 6시 25분경 불이 나 연면적 2,202㎡ 돈사 4개 동 가운데 1개 동이 전소되고 돼지 400여마리가 폐사했습니다. 인명피해는 없었고, 경기도소방재난본부는 전기적 요인으로 잠정 추정한다고 밝혔습니다. 돼지와사람 2026-07-30 기사(경기도소방재난본부) · 2026-08-10 확인
Q.7월 시점에도 지난해보다 적었나요?
적었습니다. 2025년 7월 22일 시점 신고는 40,891마리였고, 올해 같은 날짜 기준 10,147마리는 그 1/4 수준이라고 기사는 적었습니다. 8월 3일 시점에 농림축산식품부가 밝힌 값은 전년 같은 기간의 31%입니다. 돼지와사람 2026-07-23 기사 · 2026-08-10 확인, 농림축산식품부 2026-08-03 집계(아주경제 보도) · 2026-08-09 확인
Q.정부는 가축 폐사를 막으려고 무엇을 하고 있나요?
행정안전부는 8월 9일 김광용 재난안전관리본부장이 충남 예산군의 돼지 축산농가를 찾아 축사 환기·냉방 장치 가동 상태와 안개 분무기·쿨링패드 같은 사육 환경 조절 시설, 정전에 대비한 비상 발전기 확보 여부를 점검했다고 밝혔습니다. 같은 날 열린 중대본 회의에서 농림축산식품부는 재해대책상황실을 차관이 총괄하는 사고수습지원본부로 격상하고 8월 7일부터 '폭염·가뭄 특별관리기간'을 운영하기로 했다고 보고했습니다. 정책브리핑 게재 행정안전부 2026-08-09 보도자료 2건 · 목록 페이지라 시간이 지나면 다른 보도자료로 덮인다 · 2026-08-09 확인
Q.폐사 집계는 어디까지 나와 있나요?
농림축산식품부 누계는 8월 3일치가 마지막으로 확인됩니다. 8월 9일 중대본 회의 보도자료에는 그 이후의 가축 폐사 마릿수가 실려 있지 않습니다. 농림축산식품부 2026-08-03 집계(아주경제 보도), 정책브리핑 게재 행정안전부 2026-08-09 보도자료 · 2026-08-09 확인
Q.농장에서는 폭염에 실제로 무엇을 달아 놓나요?
농촌진흥청이 8월 11일에 찾아간 전북 정읍 하늘농장의 경우 분만사에 에어컨을 놓고 임신사와 육성·비육사에는 냉각패드를 써서 돈사 안 온도를 관리하고 있었습니다. 지붕에는 우레탄폼을 코팅해 단열 성능과 냉방 효율을 높였어요. 같은 농장이 냄새 측정 센서와 개별형 탈취탑도 함께 두고 있는데, 탈취탑은 축사에서 나오는 공기를 물로 세정해 냄새가 밖으로 퍼지는 것을 줄이는 시설입니다. 다만 농장 한 곳의 사례이고, 이런 설비가 폐사를 얼마나 줄이는지는 자료에 숫자로 나와 있지 않습니다. 돼지와사람이 전한 농촌진흥청 국립축산과학원 2026-08-11 현장 점검 · 2026-08-11 확인
Q.쿨링패드를 돌리는데도 가장 더운 날 효과가 떨어집니다. 왜 그런가요?
쿨링패드는 순환수가 기화하면서 공기 온도를 낮추는데, 그 과정에서 순환수 자신의 온도가 올라 바깥 공기와 주고받는 열의 양이 줄어들기 때문입니다. 습도가 일정 수준을 넘어도 같은 일이 벌어집니다. 냉방시스템 전문기업 비엘에스 백재현 대표는 공기 온도가 40℃에 육박하면 순환수도 이론적으로 40℃ 가까이 오를 수 있다며, 유입 공기와 열을 주고받는 순환수의 온도를 낮춰 줘야 한다고 설명했습니다. 순환수 탱크가 차양막이나 단열 없이 햇빛에 그대로 노출돼 있으면 더 심해집니다. 고치는 방법도 기사에 있습니다 — 순환수 권장 온도가 여름철 수돗물 수준인 18~20℃이고, 200평 돈사에 순환수 유량이 분당 30리터라면 12kW·약 4HP 냉각기가 필요하다는 계산입니다. 4HP는 시중 수족관에서 쓰는 제품 수준이고, 탱크로 들어가기 전 배관과 배관 사이에 끼우면 된다고 적혀 있어요. 축산신문 2026-08-12 「쿨링패드, 갑자기 냉방 효과 떨어질땐…」 · 2026-08-14 확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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