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자파 측정 의뢰, 한 대역에 20만 3천 원 — 가전제품에는 강제 기준이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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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집 전자파가 얼마나 나오는지 궁금해질 때가 있습니다. 머리맡의 공유기, 새로 산 인덕션, 창밖에 보이는 기지국 안테나.
재 주는 곳이 있습니다. 값도 정해져 있어요. 다만 생각보다 비쌉니다.

아래는 2026년 10월 20일에 국립전파연구원의 「생활 속의 전자파」 FAQ 가전제품 편을 열어 거기 적힌 숫자를 옮긴 것입니다.
우리 집을 직접 재려면 한 대역에 20만 3천 원입니다
창구는 하나입니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소속 중앙전파관리소가 전자파환경측정업무를 맡고 있어요. 전화번호는 080-700-0074 입니다.
| 항목 | 값 |
|---|---|
| 창구 | 중앙전파관리소 전자파환경측정업무 (080-700-0074) |
| 수수료 | 각 대역별로 건당 203,000원 + 출장비 |
| 걸리는 기간 | 협의·납부 뒤 접수일로부터 25일 이내 |
「각 대역별로」라는 말이 붙어 있어서, 재고 싶은 대역이 둘이면 두 건입니다. 차단 스티커 몇 장 값으로 될 일은 아니에요. 다만 이사 갈 집 근처에 기지국이 보여서 계속 신경 쓰이는 분이라면, 20만 원으로 그 신경을 끄는 선택지가 있다는 건 알아둘 만합니다.
열아홉 가지를 쟀고, 열아홉 가지가 0이었습니다
20만 원이 아깝다면 다음 수는 보통 차단 제품입니다. 휴대폰 뒤에 붙이는 스티커, 콘센트에 꽂는 것, 침대 밑에 까는 매트. 값은 1만 원대부터 10만 원을 넘는 것까지 있어요.
국립전파연구원은 2016년에 이 차단제품 19종을 측정했습니다. 갈래는 둘이에요. 휴대폰 전자파 차단제품이 11종, 생활환경 관련 차단제품이 8종.
결과는 한 줄입니다. 전 제품 모두 차단효과가 없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몇 퍼센트가 아니라 전부입니다. 그래서 이 숫자는 「어떤 제품을 고를까」에 쓰는 숫자가 아니라 「이 칸에서 고르지 않는다」에 쓰는 숫자예요. 저라면 스티커 값으로 쓸 돈을, 기계와 몸 사이를 한 뼘 벌리는 데 쓰겠습니다. 거리는 공짜고, 전자파는 멀어지면 자연히 줄어듭니다.
가전제품에는 지켜야 할 강제 기준이 없습니다
여기가 의외로 잘 안 알려진 자리입니다. 휴대전화는 전자파흡수율(SAR)이 강제예요. 기준을 만족해야만 시장에 나옵니다. 2002년 4월부터 그랬고, 2013년 1월에는 대상이 태블릿·노트북처럼 몸에 붙여 쓰는 기기로 넓어졌습니다. 2014년 8월부터는 전자파등급제도 돌아가고요.
가전기기는 다릅니다. 국립전파연구원은 가전기기에서 나오는 전자파에 대해서는 전자파인체보호기준을 강제로 규제하고 있지는 않다고 밝히고 있습니다.
예외가 둘 있습니다. 몸에 밀착해서 쓰는 쪽이에요.
| 기기 | 기준을 적용한 날 |
|---|---|
| 전기담요 · 전기매트 · 전기침대 | 2017년 7월 1일 |
| 유도가열(IH) 기능이 있는 주방용 전열기기, 전기액체가열기기 | 2019년 1월 1일 |
전기장판을 새로 사는 계절이라 이 줄은 값이 있습니다. 2017년 7월 이후에 나온 제품은 인체보호기준을 적용받은 물건이고, 그 전 제품은 아니에요. 집에 오래 둔 장판이 있다면 연식을 한 번 보실 만합니다.
기지국 숫자는 이미 공개돼 있습니다
재 달라고 하기 전에 먼저 볼 것이 있어요.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2007년부터 해마다 약 4,000개의 휴대폰 기지국 전자파 강도를 측정해 왔습니다.
결과는 전체 무선국의 99%가 전자파인체보호기준의 10분의 1 미만입니다. 그리고 그 측정 결과는 누구나 찾아볼 수 있게 인터넷에 공개돼 있다고 FAQ가 밝히고 있어요. 주소는 emf.kca.kr 입니다.
전자레인지와 냉장고는 뒤편이 더 셉니다
같은 FAQ에 가전제품 두 가지의 실측값이 있습니다. 하필 주방에서 제일 자주 의심받는 둘이에요.
전자레인지에서 나오는 전자파는 주로 60Hz와 2.4GHz 두 대역입니다. 국립전파연구원이 시중 제품을 샘플로 재 봤어요.
| 대역 | 30cm 떨어져서 잰 값 |
|---|---|
| 60Hz | 전자파 인체보호기준 대비 약 3.5% |
| 2.4GHz | 기준 대비 약 7.2% |
30cm는 기준이 정한 안전거리가 아니라 이 측정의 조건입니다. FAQ에는 다른 거리에서 잰 값이 없어요.
그다음 줄이 더 쓸모 있습니다. 전자레인지를 돌릴 때 전력을 많이 쓰는 부품이 있는 뒤편 부근에서 노출량이 다른 부분보다 더 있다고 씁니다.
냉장고도 같은 모양입니다. 나오는 대역은 60Hz 하나고, 냉매를 돌리는 압축기가 있는 뒤편 부근에서 더 있을 수 있다고 되어 있습니다. FAQ가 하나 갈라 둔 것도 있어요. 압축기가 돌 때 나는 소음은 전자파가 아닙니다. 다만 그때 전기를 더 써서 노출량이 다소 늘 수는 있다고 덧붙입니다.
저는 이 두 줄을 「앞뒤」로 외워 뒀습니다. 전자레인지 돌아가는 걸 문 앞에서 들여다보는 것보다, 뒤판에 바짝 붙여 둔 식탁 의자 자리가 더 볼 자리예요. 냉장고도 뒷면과 벽 사이에 서 있을 일이 얼마나 있는지가 기준입니다.
이웃집 공유기는 벽을 지나면서 깎입니다
마지막은 Wi-Fi입니다. 옆집 신호가 너무 잘 잡혀서 불편하다는 이야기가 있죠.
같은 FAQ는 휴대폰의 Wi-Fi와 무선공유기 모두 10 mW/㎒ 이하의 낮은 출력으로 근거리 통신을 한다고 설명합니다. 신호가 잘 잡히는 것과 전자파가 센 것은 다른 이야기예요. Wi-Fi는 아주 약한 전자파로도 수신이 되기 때문입니다.
콘크리트 벽을 통과할 때 10분의 1에서 100분의 1 정도만 지나가고, 거리가 멀어지면 또 줄어듭니다. 옆집 공유기가 우리 집에 미치는 영향은 거의 없다는 것이 연구원 설명이에요.
확인하지 못한 것
- 2016년 시험의 제품명과 시험 조건. FAQ에는 종수와 결론만 있고 보고서 원문은 이 페이지에 없습니다
- emf.kca.kr 의 공개 화면. 이번에는 열어 보지 못했습니다
- 203,000원이 언제 고시된 값인지. 페이지에 개정 시점이 적혀 있지 않습니다
- 대역이 몇 개로 나뉘는지. “각 대역별”이라고만 되어 있어 총액을 셀 수 없었습니다
- 2016년 이후에 다시 측정한 결과가 있는지. 이 페이지에는 2016년 시험까지만 실려 있습니다
- 전자레인지·냉장고를 잰 제품이 몇 대인지. FAQ는 「시중제품 중 샘플」이라고만 밝힙니다
- 30cm 말고 다른 거리의 값. 전자레인지 쪽은 30cm 하나뿐이고, 냉장고 쪽은 거리 자체가 없습니다
출처
- 국립전파연구원 「생활 속의 전자파」 FAQ — 가전제품 · 2026-10-20 확인
대표사진 위키미디어 공용 · Poo~commonswiki · Public domain
다음에 볼 것
한눈에 편집팀이 공공기관·제조사 공식 자료를 열어 대조해 정리했습니다. 숫자와 날짜는 발행 전에 원문과 한 번 더 맞춰봅니다. 이 글은 2026년 10월 23일에 마지막으로 확인했습니다.
틀린 곳을 보셨다면 알려주세요. 확인해서 고치고, 무엇을 고쳤는지 글에 남깁니다. · 우리가 일하는 방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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