폐가전 무상수거, 안 가져가는 경우가 있습니다 | 철거·훼손·빈집은 수거 불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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냉장고나 세탁기는 한 대만 내놓아도 공짜로 가져갑니다. 폐기물 스티커를 사지 않아도 되고, 지정 장소까지 끌고 갈 필요도 없어요. 예약 하나면 끝납니다. 그런데 예약을 해 두고도 수거팀이 제품만 보고 그냥 돌아가는 자리가 있습니다. 접수 화면에 그 목록이 붙어 있는데, 예약 버튼까지 가는 길에 스쳐 지나가기 쉬운 자리예요. 이 글은 그 목록만 모았습니다.

대형은 한 대로 되는데 소형은 지역을 봐야 합니다
정책브리핑이 2026년 2월 4일에 낸 정책뉴스가 품목별 수량 조건을 갈라 놓았습니다. 냉장고, 김치냉장고, 세탁기, 에어컨(실내기·실외기), TV는 한 대만 있어도 무상 수거가 됩니다. 전자레인지, 전기오븐, 공기청정기, 정수기, 냉온수기, 선풍기 같은 중소형 일반 가전도 대상에 들어가고, 본체와 모니터가 한 세트로 묶인 제품도 가져갑니다.
갈리는 건 소형입니다.
| 묶음 | 품목 | 수량 조건 |
|---|---|---|
| 대형 | 냉장고 · 김치냉장고 · 세탁기 · 에어컨(실내기·실외기) · TV | 1대만 있어도 됩니다 |
| 중소형 일반 | 전자레인지 · 전기오븐 · 공기청정기 · 정수기 · 냉온수기 · 선풍기 | 수거 대상입니다 |
| 세트형 | 본체와 모니터가 한 세트인 전자제품 | 수거 대상입니다 |
| 소형 | — | 한 번에 5개 이상 묶어야 수거되는 지역이 있습니다 |
「5개 이상」을 전국 규칙으로 옮겨 쓴 글이 꽤 보이는데, 원문 쪽은 「여러 개를 묶어 배출해야 수거가 가능한 지역도 있어요」 쪽입니다. 전국이 아니라 지역에 따라 갈린다는 말이에요. 선풍기 한 대를 버리려는 분이라면 신청 전에 사는 곳 기준을 보시는 쪽이 빠릅니다.

「수거 불가」라고 못 박은 것이 넷입니다
여기가 이 글의 알맹이입니다. E-순환거버넌스 무상방문수거 예약 화면에는 접수 유의사항 열 줄이 붙어 있는데, 그중 수거가 아예 안 되는 경우로 못 박은 것이 넷이에요. 2026년 10월 16일에 열어 확인한 내용입니다.
첫째가 설치된 제품입니다.
에어컨, 벽걸이TV, 2단 결합 설치제품, 정수기, 빌트인제품 등 설치(고정)된 제품은 수거가능한 상태로 철거되어야 합니다. (철거가 되지 않았을 경우 수거 불가)
에어컨만 해당되는 줄 알았는데 벽걸이TV와 정수기, 빌트인 제품까지 같은 줄에 들어 있습니다. 괄호 안이 분명해요. 철거가 안 됐으면 가져가지 않습니다.
나머지 셋은 이렇습니다. 광물·가스·기름 등이 혼용된 제품은 수거 불가고, 원형이 훼손된 제품—분해했거나 절단한 것—도 수거 불가입니다. 그리고 집 안에서 수거할 때는 고객 동행이 필요하고 빈집 수거는 안 됩니다. 맡겨 두고 출근하는 방식이 안 된다는 뜻이에요.
여기서 한 줄 더 눈에 띄는 게 있습니다. 「폐가전제품 수거 후에는 반환이 불가능합니다.」 서랍 안이나 냉장고 안에 둔 물건이 같이 실려 가면 그걸로 끝이라는 말입니다.

안 되는 건 아닌데 내가 먼저 할 일이 있는 것들
「수거 불가」까지는 아니고, 그대로 두면 일이 안 되는 자리가 또 있습니다.
| 경우 | 내가 할 일 |
|---|---|
| 사다리차가 필요하거나, 제품을 분해해야 하거나, 위험한 곳에 설치됐거나, 대형 제품을 계단으로 옮겨야 하는 경우 | 건물 밖 배출처럼 수거 가능한 상태로 조치해 둡니다 |
| 복사기 · 프린터 · 그 밖의 OA기기 | 잉크와 토너가 새지 않게 빼서 밀봉합니다 |
| 제품 안에 음식물 · 쓰레기 · 박스 · 스티로폼이 들어 있는 경우 | 배출 전에 빼 둡니다 |
| 수량이 많은 경우 | 한 번에 수거가 어려울 수 있습니다 |
| 건물 밖에 내놓는 경우 | 1599-0903 ○월 ○일 수거예정 메모를 붙이면 무단투기 민원을 막을 수 있다고 안내합니다 |
마지막 메모 붙이기는 안내문이 직접 권하는 방법입니다. 내놓고 하루 이틀 기다려야 할 때 쓸모가 있어요.
신청은 세 길, 전화는 여섯 시에 닫힙니다
접수 창구는 셋입니다. 온라인은 15990903.or.kr, 전화는 1599-0903, 그리고 일부 지자체는 카카오톡 채널 등으로도 받습니다. 넣는 것은 주소와 배출 품목, 희망 날짜 셋이에요. 지정한 날짜에 수거팀이 와서 제품을 확인한 뒤 바로 가져갑니다.
전화 쪽은 시간이 있습니다. 고객센터는 평일 08시~18시, 점심시간 12시~13시고, 매주 토·일요일과 공휴일, 근로자의 날, 설·추석 연휴, 신정은 쉽니다. 저녁에 생각나서 걸면 안 받는다는 뜻이에요. 그 시간대라면 온라인 쪽이 낫습니다.
예약 화면에는 「예약 가능 지역 조회」 와 「수거확인서 발급」 메뉴가 따로 있습니다. 내 지역이 되는지부터 확인할 수 있고, 수거했다는 증빙이 필요하면 거기서 받습니다. 수거확인서는 서두르는 편이 좋은데, 같은 화면의 개인정보 안내가 이유를 알려 줍니다. 서비스 제공일로부터 3개월 뒤 개인정보가 영구히 파기되고, 그 뒤에는 민원 응대에 제한이 있을 수 있습니다. 발급은 파기일 전에 끝내 달라는 당부가 그 아래 붙어 있어요.
예약 전 5분이면 되는 것
예약 창을 열기 전에 네 줄만 보시면 됩니다.
- 내 품목이 한 대로 되는지, 묶어야 하는지. 대형 다섯 가지는 한 대로 되고, 소형이면 사는 곳 기준을 봅니다
- 벽이나 바닥에 붙어 있는지. 에어컨·벽걸이TV·정수기·빌트인은 철거가 끝나야 가져갑니다
- 분해하거나 뜯어 둔 데가 없는지. 원형이 훼손되면 수거 불가입니다
- 수거일에 집에 사람이 있는지. 집 안 수거는 동행이 필요합니다
철거를 누가 얼마에 해 주는지는 두 자료 어디에도 없습니다. 에어컨을 떼는 값이 제일 궁금한 자리일 텐데 빈칸이에요. 예약부터 방문까지 며칠 걸리는지도 두 자료에 없어요. 저라면 벽에 붙은 제품이 있을 때는 철거 쪽을 먼저 알아보고 나서 수거 날짜를 잡겠습니다. 순서가 뒤집히면 수거팀이 헛걸음을 하고, 다시 예약해야 하니까요.
알고 읽으면 좋을 정보
에어컨은 떼 주나요?
아닙니다. 수거 가능한 상태로 철거되어 있어야 가져갑니다. 누가 떼는지, 비용이 드는지는 E-순환거버넌스 예약 안내와 정책브리핑 정책뉴스 어느 쪽에도 적혀 있지 않습니다. 확인하지 못한 칸이라 비워 둡니다.
소형 가전 한 개는 안 되나요?
지역에 따라 다릅니다. 정책브리핑 정책뉴스 기준으로 소형 가전은 한 번에 5개 이상 배출하는 등 여러 개를 묶어야 수거가 가능한 지역도 있습니다. 신청 전에 사는 곳 지자체의 품목 기준을 확인하라는 당부가 같은 문단에 붙어 있어요.
이거 왜 공짜인가요?
수거된 가전이 분해를 거쳐 재활용 자원으로 돌아가기 때문입니다. 정책브리핑 정책뉴스는 이 제도의 목적으로 무단 투기와 불법 방치를 줄이는 것, 온실가스와 유해물질 배출을 줄이는 것을 들고 있어요. 집행은 E-순환거버넌스가 지자체와 협력해 맡고 있습니다. 다만 돈을 받고 버린다는 말은 한 줄도 없습니다. 보상이나 포인트를 기대할 자리는 아니에요.
출처
- 정책브리핑 정책뉴스 「대형 가전 버리는 법? 공짜로 수거해 갑니다」 (대한민국 정책주간지 K-공감) — 자료 시점 2026-02-04 · 2026-10-16 확인 · https://www.korea.kr/news/policyNewsView.do?newsId=148958832
- E-순환거버넌스 무상방문수거 예약 안내 (접수 유의사항 · 개인정보 이용동의 · 고객센터 운영시간) — 2026-10-16 확인 · https://15990903.or.kr/portal/reserve/reserve.do
지역 시행 방식이 「2026년 현재 전국 대부분의 지역에서 동일」하다는 문장은 2026년 2월 4일 기준입니다. 예약 화면의 유의사항은 운영기관이 고칠 수 있는 페이지예요.
다음에 볼 것
한눈에 편집팀이 공공기관·제조사 공식 자료를 열어 대조해 정리했습니다. 숫자와 날짜는 발행 전에 원문과 한 번 더 맞춰봅니다.
틀린 곳을 보셨다면 알려주세요. 확인해서 고치고, 무엇을 고쳤는지 글에 남깁니다. · 우리가 일하는 방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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