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기능식품 마크, 붉은색은 2028년부터 | 올 추석 선물은 청록색이 맞습니다
추석 선물로 홍삼이나 유산균을 고르다 보면 포장 어딘가에 붙은 청록색 마크를 한 번쯤 보게 됩니다. 그 마크가 바뀝니다. 다만 올 추석은 아니에요.
근거는 식약처가 9월 17일 낸 발표를 전한 기사들입니다. 정책브리핑 보도자료 목록에는 그날 식약처 발표 제목만 올라와 있고 본문이 딸려 오지 않아서, 발표문 원문은 이 글을 쓰는 동안 열어보지 못했습니다.

색이 바뀌는 건 2028년입니다
식약처는 9월 15일 「건강기능식품의 표시기준」을 고쳐 건강기능식품 도안과 우수건강기능식품제조기준(GMP) 도안의 색을 붉은색으로 바꾸고 체크 표시를 더했습니다. 바꾼 이유는 혼동이에요. 지금 쓰는 청록색이 일반식품에 붙는 HACCP 도안과 비슷해서, 일반식품을 건강기능식품으로 잘못 아는 일이 생겼다는 것입니다.
| 2027년까지 | 2028년 1월 1일부터 | |
|---|---|---|
| 도안 색 | 청록색 | 붉은색 |
| 표시 | 체크 없음 | 체크 표시 추가 |
| 적용 대상 | 지금 유통되는 제품 | 시행일 이후 제조·가공하거나 수입한 제품 |
시행일을 1년 넘게 뒤로 잡은 건 포장재 교체 주기 때문이라고 데일리팜과 코메디닷컴이 전했습니다. 그래서 이번 추석에 청록색 마크가 붙은 선물을 보셨다면 그게 지금의 현행입니다. 오래 묵은 재고라서 색이 다른 게 아니에요. 저라면 색보다 글자를 봅니다.
「건강식품」이라고 크게 적혀 있어도 인정받은 건 아닙니다
갈리는 지점은 포장에 「건강기능식품」이라는 표시나 마크가 있는지입니다. 이 표시는 식약처가 기능성을 인정하거나 신고를 받은 제품에만 붙습니다. 홍삼·유산균처럼 익숙한 이름이 앞면에 크게 적혀 있어도, 또 「장에 좋은 식품」이나 「면역 건강식품」처럼 몸에 좋아 보이는 말이 붙어 있어도 그것만으로는 건강기능식품이 아닙니다.
흔한 일이에요. 남인순 의원실이 식약처에서 받아 9월에 공개한 자료를 보면 일반식품을 건강기능식품처럼 보이게 한 광고 적발이 2025년 한 해 7,244건으로 역대 가장 많았고, 2022년 3,864건에서 네 해 만에 두 배가 됐어요. 올해도 7월까지 3,795건입니다.
인정받은 제품의 광고도 같은 기간 15,812건이 걸렸어요. 그중 질병을 고쳐 준다고 말한 것이 5,291건(33%) 입니다.
그래서 확인은 마크 색이 아니라 제품 이름으로 하는 게 빠릅니다. 식품안전나라(foodsafetykorea.go.kr)의 건강기능식품 검색에 제품명을 넣으면 인정번호와 인정받은 기능성이 나와요. 거기서 안 나오는 제품에 붙은 「면역력」이나 「장 건강」은 인정받은 기능성이 아니라 광고 문구입니다.
추석 선물용 의료제품 광고 308건이 걸렸습니다
같은 날 식약처는 명절 선물로 많이 찾는 제품의 온라인 광고를 점검해 308건을 적발했다고 밝혔습니다. 갈래가 넷이에요.
| 갈래 | 건수 | 어떤 것이 걸렸나 |
|---|---|---|
| 의약외품 | 45건 | 치약·구중청량제·치약미백제의 거짓·과장 광고 |
| 화장품 | 63건 | 이 중 44건이 의약품처럼 효능을 부풀린 것 (「피부재생」 「항염」 「세포재생」 같은 표현) |
| 의료기기 | 142건 | 혈압계·저주파 자극기 등의 불법 유통·광고 |
| 공산품 | 58건 | 의료기기가 아닌데 「통증 완화」 같은 말을 써 오인하게 한 것 |
합이 308건입니다. 적발된 게시물은 방송통신심의위원회 등에 차단을 요청했다고 한국경제가 전했습니다. 다만 차단은 적발된 게시물에 대한 것이라, 장바구니에 담아 둔 제품이 그 안에 들었는지는 사는 쪽에서 봐야 합니다.
맞춰볼 곳은 정해져 있습니다. 의약외품과 기능성화장품은 의약품안전나라(nedrug.mfds.go.kr)에서, 의료기기는 의료기기안심책방(emedi.mfds.go.kr)에서 허가·신고된 내용을 검색해 상품 페이지의 광고 문구와 같은지 보면 됩니다. 「잇몸 재생」이나 「노화 방지」처럼 병을 고쳐 준다는 쪽으로 읽히는 문구가 보이면 그 자리에서 한 번 걸러도 됩니다.
출처
- 정책브리핑 보도자료 목록 — 2026년 9월 17일 식품의약품안전처 「가족 건강을 위한 추석 선물 고를 땐 반드시 확인하세요」·「건강기능식품은 붉은색 도안과 체크를 확인하세요」 두 건이 목록에 올라 있습니다 · https://www.korea.kr/briefing/pressReleaseList.do (2026-09-17 목록 확인 · 본문은 목록에 딸려 오지 않았습니다)
- 데일리팜 「건강기능식품·GMP 인증 마크 변경…HACCP 혼동 방지」 · https://dailypharm.com/user/news/342543 (2026-09-17 검색 결과로 확인)
- 코메디닷컴 「건기식, 2028년부터 ‘붉은색 체크’ 확인하세요」 · https://kormedi.com/2868497/ (2026-09-17 검색 결과로 확인)
- 한국경제 「식약처, 추석 앞두고 온라인 부당광고 등 308건 적발」 · https://www.hankyung.com/article/202609170174g (2026-09-17 검색 결과로 확인)
- 와이드경제 「추석 선물용 의료제품 얌체 광고 308건 적발」 · https://www.widedaily.com/news/articleView.html?idxno=301193 (2026-09-17 검색 결과로 확인)
- 푸드투데이 「일반식품 건강기능식품 오인광고 7244건…역대 최대」 · https://www.foodtoday.or.kr/news/article.html?no=208303 · 머니투데이 2026-09-25 보도 · https://www.mt.co.kr/living/2026/09/25/2026092508532581799 — 남인순 의원실이 식약처에서 받은 국정감사 자료입니다 (둘 다 검색으로만 확인)
- 식품안전나라 건강기능식품 검색 · https://www.foodsafetykorea.go.kr/portal/healthyfoodlife/searchHomeHF.do — 이 세션에서 열리지 못했습니다(망 차단). 주소만 적었고 화면은 확인하지 못했습니다
- 개정 고시 원문과 새 도안 그림은 확인하지 못했습니다. 식약처 제·개정고시 게시판이 이 세션에서 열리지 않아, 색과 체크 표시 외의 도안 변경 내용은 적지 않았습니다
대표사진 위키미디어 공용 · Ragesoss · CC BY-SA 4.0
다음에 볼 것
한눈에 편집팀이 공공기관·제조사 공식 자료를 열어 대조해 정리했습니다. 숫자와 날짜는 발행 전에 원문과 한 번 더 맞춰봅니다.
틀린 곳을 보셨다면 알려주세요. 확인해서 고치고, 무엇을 고쳤는지 글에 남깁니다. · 우리가 일하는 방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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