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과 신품종 '만홍' — 평균 380g·당도 14.4브릭스, 후지는 301g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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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트 사과 상자에 적힌 이름은 대개 둘입니다. 추석 앞에는 홍로, 10월이 지나면 후지예요. 그 후지 자리에 들어갈 국산 품종이 하나 늘었습니다.

열매가 380g, 후지는 301g입니다
농촌진흥청이 2026년 10월 21일에 낸 보도자료가 만생종 사과 ‘만홍’을 공개했습니다. 만생종은 보통 10월 이후에 수확하는 품종을 말해요. ‘만홍’은 껍질에 붉은색이 잘 드는 ‘홍소’와 ‘감홍’을 교배해 만들었습니다.
보도자료가 준 값은 이렇습니다.
| 재 본 것 | 만홍 | 후지 |
|---|---|---|
| 평균 열매 무게 | 380g | 301g |
| 당도 | 14.4브릭스 | (자료에 없음) |
| 산도 | 0.44% | (자료에 없음) |
| 경도 | 69.9N | (자료에 없음) |
| 수확 시기 | 10월 중하순 | 비슷하다고만 |
| 꽃이 활짝 피는 시기 | 4월 18일경 (2026년) | 비슷하다고만 |
| 상온 20도 저장 가능일 | 약 20일 | (자료에 없음) |
후지 칸이 비어 있는 것은 자료가 무게 하나만 숫자로 줬기 때문입니다. 수확기와 개화기는 “‘후지’와 비슷하다”로만 썼고, 당도나 저장일에는 비교값 자체가 없어요. 그 칸을 다른 데서 주워 와 채우면 조건이 다른 숫자를 나란히 놓는 셈이 되니 비워 둡니다.
과육 쪽에는 한 줄이 더 붙어요. 갈변이 심하지 않아 생과뿐 아니라 조각과일로도 쓸 수 있다는 겁니다. 깎아 두면 금방 누레지는 쪽이 아니라는 뜻입니다.

색이 덜 든 면까지 색이 든다는 게 핵심입니다
사과는 햇빛을 받는 정도에 따라 면마다 색이 다르게 듭니다. 그래서 수확 전에 잎을 따고, 열매를 여러 방향으로 돌리고, 나무 아래에 반사필름을 깔아요. 이 일을 착색 관리라고 합니다. 농촌진흥청이 자료에 붙인 숫자로는 반사필름과 잎 따기에 드는 시간이 10아르당 16.2시간이고, 사과 농사 전체 노동 투입시간의 11.2%입니다(2024년 농산물소득자료집 기준).
‘만홍’은 햇빛이 덜 닿은 면도 비교적 색이 잘 듭니다. 농촌진흥청이 이 품종의 특성으로 앞세운 대목이고, 그래서 착색 관리 일손 부담이 적을 것으로 전망된다는 것이에요. 전망입니다. 농가 현장에서 몇 시간이 줄었다는 측정값은 아직 자료에 없습니다.
소비자 쪽에서 이 대목이 의미가 있는 구석은 하나입니다. 색을 들이려고 들이는 손이 줄면 그만큼이 값에서 빠질 자리가 생긴다는 것인데, 그 연결을 보도자료가 말한 적은 없어요. 저는 거기까지는 기대하지 않는 쪽입니다. 품종이 바뀌어 사과값이 내려간 걸 본 기억이 없어서요.
올해 매대에서 이름을 보기는 어렵습니다
진행 단계는 이렇습니다. 전국 5개 지역에서 재배 특성과 열매 품질을 검증해 2025년에 품종보호 등록을 마쳤고, 지금은 묘목을 보급하는 중입니다. 그와 함께 전국 10개소 주산지에서 현장 실증을 하고 있어요.
실증하는 곳은 강원 양구, 경북 김천·영주·의성·포항·안동, 대구 군위, 경남 거창·밀양, 전북 장수입니다. 사과 주산지가 그대로 들어가 있습니다.
묘목을 보급하는 단계라는 말은 아직 나무를 심는 쪽이라는 뜻입니다. 심은 나무에서 상자에 담길 만큼 열매가 나오기까지 몇 해가 걸리는지는 이 자료에 없고, 그래서 “언제부터 살 수 있다”를 여기서 말할 수 없습니다. 추석 과일값을 따라간 문서에서도 매대에 깔리는 품종은 홍로와 후지였어요.

같은 날 단감과 감초도 상을 받았습니다
같은 날 나온 다른 보도자료에는 올해 22회째인 대한민국 우수품종상 결과가 실렸습니다. 시상식은 10월 21일 전북 김제의 국제종자박람회 개막식과 함께 열렸어요.
- 단감 ‘감풍’ — 평균 열매 무게가 약 400g인 극대과입니다. 후숙하면 멜론 같은 맛이 난다는 설명이 붙었고, 재배면적은 119.1헥타르까지 늘었습니다
- 감초 ‘원감’ — 우리나라 최초의 감초 품종입니다. 글리시리진과 리퀴리티게닌 함량이 수입 감초의 2배 이상이라 2023년 대한민국약전에 등재됐고, 재배 규모는 약 15헥타르예요
- 국화 ‘백강’ — 먹는 것은 아니지만 숫자가 눈에 띄어요. 공영도매시장 거래액 점유율이 2019년 0.2%에서 2025년 24.1%가 됐습니다
사과 ‘만홍’은 이 수상 명단에는 없습니다. 같은 기관이 같은 날 낸 다른 발표예요.
확인하지 못한 것
- 후지의 당도·산도·경도·저장일. 보도자료가 무게만 숫자로 줬습니다. 비교표의 빈칸이 그 자리예요
- 상 이름이 자료 안에서 어긋납니다. 우수품종상 보도자료는 첫 문단에서 단감 ‘감풍’과 감초 ‘원감’을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상으로 소개하고, 아래 문단에서는 ‘감풍’을 국무총리상으로 씁니다. 어느 쪽이 맞는지는 화면에서 가리지 못해 둘 다 그대로 옮기고 본문에는 상 이름을 쓰지 않았습니다
- 언제 사 먹을 수 있나. 묘목 보급 중이라는 단계까지만 자료에 있고, 유통 시점은 없습니다
- 품종보호 등록번호. 2025년에 등록을 마쳤다는 문장만 있고 번호는 없어요
- 검증한 5개 지역. 재배 특성을 검증한 5개 지역의 이름은 자료에 없습니다. 지역 이름이 나온 것은 실증 10개소 쪽이에요
- 첨부 파일. 두 보도자료 모두 받아 온 자료에 첨부를 내려받는 주소가 들어 있지 않아 원본 파일은 열지 못했습니다
출처
- 농촌진흥청, “햇빛 덜 닿는 면까지 진한 붉은빛” 만생종 사과 ‘만홍’ 개발 — 교배 조합(홍소×감홍), 평균 열매 무게 380g과 ‘후지’ 301g, 당도 14.4브릭스·산도 0.44%·경도 69.9N, 수확 시기 10월 중하순, 꽃이 활짝 피는 시기 2026년 4월 18일경, 상온 20도 저장 가능일 약 20일, 과육 갈변이 심하지 않음, 착색 관리 노동력 10아르당 16.2시간과 전체 노동 투입시간의 11.2%(2024년 농산물소득자료집), 전국 5개 지역 검증과 2025년 품종보호 등록 및 묘목 보급, 현장 실증 10개소 지역 (2026년 10월 21일 게재 · 2026년 10월 24일 확인)
- 농촌진흥청, 농촌진흥청 개발 ‘국화’, ‘단감’, ‘감초’ 대한민국 우수 품종 선정 — 22회째 대한민국 우수품종상과 10월 21일 국제종자박람회(전북 김제) 시상식, 단감 ‘감풍’ 평균 열매 무게 약 400g과 재배면적 119.1헥타르, 감초 ‘원감’의 글리시리진·리퀴리티게닌 함량 수입 대비 2배 이상과 2023년 대한민국약전 등재 및 재배 약 15헥타르, 국화 ‘백강’의 공영도매시장 거래액 점유율 2019년 0.2%와 2025년 24.1% (2026년 10월 21일 게재 · 2026년 10월 24일 확인)
다음에 볼 것
한눈에 편집팀이 공공기관·제조사 공식 자료를 열어 대조해 정리했습니다. 숫자와 날짜는 발행 전에 원문과 한 번 더 맞춰봅니다.
틀린 곳을 보셨다면 알려주세요. 확인해서 고치고, 무엇을 고쳤는지 글에 남깁니다. · 우리가 일하는 방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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