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7일 귀경길 실측 — 예보는 오후 4~5시 절정, 꼭대기는 오후 1시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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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도로공사는 연휴 귀경 정체를 예보로 먼저 내고, 당일에는 한 시간마다 실측을 냅니다. 27일은 그 둘이 크게 어긋났어요. 예보 문장 하나로는 안 보이던 것이라 한 시간씩 칸을 세워 봤습니다.
밤 12시부터 밤 11시까지 스물네 칸

| 27일 출발 시각 | 부산 → 서울 | 앞 칸보다 | 광주 → 서울 |
|---|---|---|---|
| 밤 12시 ~ 오전 6시 (일곱 칸) | 4시간 30분 | 일곱 칸 모두 같음 | 3시간 20분 |
| 오전 7시 | 4시간 40분 | +10분 | 3시간 20분 |
| 오전 8시 | 4시간 40분 | 그대로 | 3시간 20분 |
| 오전 9시 | 5시간 | +20분 | 3시간 40분 |
| 오전 10시 | 5시간 40분 | +40분 | 4시간 |
| 오전 11시 | 5시간 50분 | +10분 | 4시간 20분 |
| 낮 12시 | 6시간 | +10분 | 4시간 30분 |
| 오후 1시 | 6시간 10분 | +10분 | 4시간 30분 |
| 오후 2시 | 6시간 10분 | 그대로 | 4시간 20분 |
| 오후 3시 | 6시간 | −10분 | 4시간 10분 |
| 오후 4시 | 5시간 50분 | −10분 | 4시간 |
| 오후 5시 | 5시간 20분 | −30분 | 3시간 50분 |
| 오후 6시 | 5시간 | −20분 | 3시간 50분 |
| 오후 7시 | 4시간 30분 | −30분 | 3시간 30분 |
| 오후 8시 | 4시간 30분 | 그대로 | 3시간 20분 |
| 오후 9시 | 4시간 30분 | 그대로 | 3시간 20분 |
| 밤 10시 | 4시간 30분 | 그대로 | 3시간 20분 |
| 밤 11시 | 4시간 30분 | 그대로 | 3시간 20분 |
새벽 일곱 칸이 값이 전부 같았습니다. 자정에 나선 차와 아침 6시에 나선 차가 똑같이 4시간 30분을 썼어요. 새벽 출발이 빠르다는 말의 근거가 예측이 아니라 이 일곱 칸입니다.
값이 처음 움직인 자리는 오전 7시(+10분)이고, 하루 중 가장 크게 튄 한 시간은 오전 9시→10시(+40분)입니다. 그 뒤로는 한 시간에 10분씩만 붙어요. 그래서 같은 「한 시간 늦게 나서기」의 값이 시각마다 다릅니다 — 아침 9시에서 10시로 미루면 40분, 오전 11시에서 낮 12시로 미루면 10분이에요. 아침의 한 시간이 낮의 한 시간보다 네 배 비쌉니다.
거리가 짧으면 손해도 작습니다. 광주→서울은 새벽 3시간 20분에서 꼭대기 4시간 30분까지 1시간 10분 늘었어요. 부산 쪽 1시간 40분보다 완만합니다.
예보가 절정이라 한 시각에 값이 가장 빨리 빠졌습니다
도로공사 예보는 서울 방향 절정을 오후 4~5시로 잡았고, 그 문장이 27일 아침 기사 대부분의 제목에 실렸습니다. 그런데 실측 꼭대기는 오후 1시였어요.
예보가 절정이라고 한 구간에서 값이 하루 중 가장 빨리 빠졌습니다. 오후 4시 5시간 50분 → 오후 5시 5시간 20분으로 한 시간에 30분이 사라졌어요. 아침에 가장 크게 오른 칸이 +40분이었으니, 내려오는 쪽으로 가장 크게 움직인 칸이 하필 예보가 꼭대기로 잡은 자리입니다.
오후 7시 기준은 4시간 30분인데, 이 값이 이날 새벽 일곱 칸과 똑같습니다. 자정에 나선 차와 저녁 7시에 나선 차가 같은 4시간 30분을 썼어요. 하루가 6시간 10분까지 올라갔다 열아홉 시간 만에 출발점으로 돌아온 겁니다. 한 시간 전인 오후 6시 값(5시간)은 이날 오전 9시와 같았으니, 저녁 6시→7시 한 시간이 「오전 9시」를 「자정」으로 되돌린 셈이에요.
| 27일 출발 → 서울요금소 | 오전 10시 | 오후 2시 | 오후 5시 | 오후 6시 | 오후 7시 | 오후 8시 | 오후 9시 | 밤 10시 | 밤 11시 |
|---|---|---|---|---|---|---|---|---|---|
| 부산 | 5시간 40분 | 6시간 10분 | 5시간 20분 | 5시간 | 4시간 30분 | 4시간 30분 | 4시간 30분 | 4시간 30분 | 4시간 30분 |
| 울산 | 5시간 20분 | 5시간 50분 | 5시간 | 4시간 40분 | 4시간 10분 | 4시간 10분 | 4시간 10분 | 4시간 10분 | 4시간 10분 |
| 대구 | 4시간 40분 | 5시간 10분 | 4시간 20분 | 4시간 | 3시간 30분 | 3시간 30분 | 3시간 30분 | 3시간 30분 | 3시간 30분 |
| 광주 | 4시간 | 4시간 20분 | 3시간 50분 | 3시간 50분 | 3시간 30분 | 3시간 20분 | 3시간 20분 | 3시간 20분 | 3시간 20분 |
| 목포 | 4시간 30분 | 4시간 40분 | 3시간 50분 (서서울) | 3시간 40분 | 3시간 40분 | 3시간 40분 | 3시간 40분 | 3시간 40분 | 3시간 40분 |
| 강릉 | 3시간 10분 | 3시간 10분 | 2시간 50분 | 2시간 40분 | 2시간 40분 | 2시간 40분 | 2시간 40분 | 2시간 40분 | 2시간 40분 |
| 대전 | 2시간 | 2시간 30분 | 2시간 10분 | 2시간 10분 | 2시간 | 1시간 50분 | 1시간 50분 | 1시간 40분 | 1시간 30분 |
오후 6시 한 시간에는 부산·울산·강릉만 10~20분 빠지고 광주와 대전은 한 칸도 안 움직였습니다. 빠지는 속도가 노선마다 갈리기 시작한 자리예요.
그런데 오후 7시에는 오후 6시에 멈춰 있던 광주·대전이 움직이고 그때 움직였던 목포·강릉이 멈췄습니다. 노선마다 한 시간씩 엇갈려 빠졌지 동시에 풀린 게 아니에요.
오후 8시에는 짧은 두 노선만 한 칸 더 내려갔습니다 — 광주 3시간 20분, 대전 1시간 50분. 광주 3시간 20분은 이날 새벽 일곱 칸과 같은 값이라, 부산이 오후 7시에 한 일을 광주가 한 시간 늦게 한 셈이에요.
오후 9시에는 일곱 노선이 전부 오후 8시 값 그대로입니다. 짧은 두 노선까지 멈췄어요.
밤 10시와 밤 11시도 대전만 한 칸씩 빠졌습니다(1시간 50분 → 1시간 40분 → 1시간 30분). 두 시간 동안 나머지 여섯은 한 칸도 안 움직였고, 부산 4시간 30분은 다섯 칸째예요. 도로공사가 해소 시각으로 잡은 구간(밤 10~11시)에서 값으로 보이는 변화는 가장 짧은 노선의 10분씩뿐이었습니다.

그래서 이날 저녁에 아직 안 나서고 계셨다면 기다린 쪽이 이겼습니다. 오후 1시에 부산에서 나섰으면 6시간 10분, 여섯 시간을 더 기다려 오후 7시에 나섰으면 4시간 30분이에요. 기다린 여섯 시간 중 1시간 40분을 도로에서 돌려받은 셈입니다. 물론 집에 닿는 시각은 네 시간 20분쯤 늦어지니 「도로에 앉아 있는 시간」만 따진 값이에요. (저녁 7시에 나서서 4시간 30분이면 자정 다 돼서 도착이라, 이걸 이겼다고 부르기도 좀 그렇네요..)
도로공사가 예보한 해소 시각은 오후 10~11시였고, 저녁 보도에서 「늦어도 밤 11시께」로 좁혀졌습니다. 그 구간이 다 지난 밤 11시 값도 4시간 30분이에요. 새벽 일곱 칸과 같은 값에서 다섯 칸째 멈춘 것이니 「해소」가 값으로는 끝까지 안 보였습니다. 예보는 절정 시각을 세 시간 놓쳤고, 해소 시각에서는 이미 새벽 값으로 돌아온 뒤라 더 풀릴 것이 없었어요. 27일 귀경길은 오후 7시에 바닥을 찍고 거기서 네 시간을 그대로 머문 채 끝났습니다.
왜 이렇게 됐는지는 도로공사 원문을 못 봐서 단정하지 않겠습니다. 다만 값의 모양만 보면 예보를 본 사람들이 오후를 피해 앞당겨 나선 것이 한 가지 설명이 돼요. 절정을 피하려고 다 같이 앞으로 몰리면 절정도 그 앞으로 옮겨 가니까요.
전날과는 정반대였습니다

| 예보 (부산→서울) | 실측 꼭대기 | |
|---|---|---|
| 9월 24일 (첫날 · 귀성) | 서울→부산 10시간 30분 | 9시간 30분 (오전 9시) |
| 9월 26일 (셋째 날) | 7시간 10분 | 7시간 50분 (오후 5시) |
| 9월 27일 (마지막 날) | 6시간 10분 | 6시간 10분 (오후 1시) |
26일은 예보를 40분 넘겼고, 27일은 최댓값은 맞혔는데 그 값이 오는 시각을 세 시간 놓쳤습니다. 예보에서 믿을 만한 것은 숫자였고, 못 믿을 것은 그 숫자가 몇 시에 오느냐였던 셈이에요.
첫날 24일은 오전과 오후가 세 시간 가까이 갈렸습니다. 서울→부산이 오전 9시 9시간 30분에서 오후 2시 6시간 40분으로 줄었어요. 이날 통행량은 616만 대였고, 27일은 524만 대로 연휴 중 가장 적었습니다.
출처 — 27일 시각별 값: 스페셜타임스 “27일 오후 5시 부산→서울 5시간20분·광주→서울 3시간50분” / 스페셜타임스 “27일 오후 6시 부산→서울 5시간·광주→서울 3시간50분” / 스페셜타임스 “27일 오전 10시 부산→서울 5시간40분” / SBS Biz “부산→서울 5시간…귀경길 정체 시작, 오후 4∼5시 절정” / 파이낸셜뉴스 “귀경길 정체 본격화…부산→서울 6시간” / 뉴스웍스 “연휴 마지막날 저녁 귀경길 정체 계속” / 세계일보 “오후 6시 기준 대전 2시간10분·대구 4시간·울산 4시간40분·강릉 2시간40분·목포 3시간40분” / 다일리안 “저녁 귀경길 정체 한풀 꺾여 · 해소 예상 시각 오후 10~11시” / 파이낸셜뉴스 “오후 7시 부산→서울 4시간 30분, 정체 해소” / 이투데이 “오후 7시 기준 울산 4시간10분·목포 3시간40분·광주 3시간30분·대구 3시간30분·강릉 2시간40분·대전 2시간” / 아시아경제 “연휴 마지막 날 귀경길 정체 풀려…부산→서울 4시간30분” / 스페셜타임스 “27일 오후 8시 부산→서울 4시간30분·광주→서울 3시간20분” (오후 8시 칸은 이 한 건만 찾았고, 같은 시각을 실은 다른 매체 기사는 검색에 안 잡혔습니다) / 스페셜타임스 “27일 오후 9시 부산→서울 4시간30분·광주→서울 3시간20분” / 스페셜타임스 “27일 오후 10시 부산→서울 4시간30분·광주→서울 3시간20분·대전 1시간40분” / 스페셜타임스 “27일 오후 11시 부산→서울 4시간30분·광주→서울 3시간20분·대전 1시간30분·울산 4시간10분·대구 3시간30분·강릉 2시간40분·목포 3시간40분” / 헤럴드경제 “부산→서울 4시간30분, 귀경길 정체 밤 11시 해소”. 24·26일 값: 서울신문 “연휴 첫날 서울→부산 최대 9시간30분” / 한국일보 “부산→서울 7시간 50분… 오후 접어들며 정체구간 급증” / 머니투데이 “연휴 셋째 날, 부산→서울 7시간 10분”. 모두 2026년 9월 27일에 검색 결과로 확인했고, 기사 원문 페이지는 아직 받지 못했습니다 — 그 쪽 본문을 아직 받지 못했어요. 한국도로공사 보도자료 원문은 확인하지 못했습니다.
다음에 볼 것
한눈에 편집팀이 공공기관·제조사 공식 자료를 열어 대조해 정리했습니다. 숫자와 날짜는 발행 전에 원문과 한 번 더 맞춰봅니다. 이 글은 2026년 9월 27일에 마지막으로 확인했습니다.
틀린 곳을 보셨다면 알려주세요. 확인해서 고치고, 무엇을 고쳤는지 글에 남깁니다. · 우리가 일하는 방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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