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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동화 세탁 — 러닝화는 세탁기 금지, 고무·섬유화는 미지근한 물에 중성세제

2026년 10월 15일
이 글의 순서 (눌러서 펼치기)
  1. 세탁기라는 말이 나오는 자리, 두 회사 합쳐 한 곳
  2. 물을 써도 되는지에서 두 회사가 갈립니다
  3. 말리는 법은 두 곳이 똑같습니다
  4. 밑창이 떨어지면 운동화는 갈아 끼울 수 없습니다
  5. 세탁기 코스 목록을 전부 세어 봤는데 신발이 없습니다
  6. 아직 확인 못 한 것
  7. 출처

흙 묻은 운동화를 들고 세탁기 앞까지 갔다가 도로 내려놓은 적 있으실 거예요. 신발 만드는 회사 두 곳이 공개해 둔 세탁 안내를 나란히 열어 봤습니다. 두 곳을 합쳐 「세탁기」라는 말이 나오는 자리는 한 군데뿐이고, 그 문장은 하지 말라는 내용이었어요.

문을 열어 둔 드럼세탁기 정면, 안쪽 세탁조와 고무패킹이 보인다

세탁기라는 말이 나오는 자리, 두 회사 합쳐 한 곳

뉴발란스 코리아의 세탁 및 손질 방법 안내는 신발을 열 갈래로 나눠 놓았습니다. 보존 방법으로 시작해 가죽, 스웨이드와 누박, 섬유, 에나멜, 합성 피혁, 아동화, 젖은 신발, 러닝화, 그 밖의 주의사항 순이에요. 이 중 아홉 번째 러닝화 항목의 첫 줄이 이렇습니다.

러닝화를 물에 직접 담그거나 세탁기에 세탁하는 것은 피해 주세요.

같은 안내의 첫 항목은 범위가 더 넓습니다. 신발 손질과 보존 방법을 다루는 자리인데, 소재를 가리지 않고 물에 넣어 닦는 행위는 절대 삼가라는 문장으로 시작해요.

코오롱스포츠의 제품 세탁 및 관리법 신발 항목에는 세탁기라는 말이 아예 없습니다. 대신 솔이 계속 나옵니다. 표면과 밑창에 붙은 먼지와 흙을 솔로 털고, 솔로 안 지워지는 얼룩만 젖은 천으로 닦으라는 순서예요.

검색하면 「세탁망에 넣고 울 코스로」 같은 방법이 많이 나옵니다. 그 방법이 통하는 신발도 있겠지만, 제조사 쪽 안내에서는 그 문장을 찾지 못했어요. 저라면 아끼는 한 켤레는 손으로 닦고, 험하게 신는 한 켤레로만 모험을 하겠습니다.

물을 써도 되는지에서 두 회사가 갈립니다

같은 「운동화」라도 소재에 따라 답이 달라집니다. 두 회사의 안내를 소재별로 맞대어 놓으면 이렇게 돼요.

소재뉴발란스코오롱스포츠
천연 가죽가죽 전용 크림으로 손질. 일반 세척제와 벤젠은 절대 금지물세탁 불가. 부드러운 솔로 닦고 가죽 전용 왁스
부분 가죽 운동화— (따로 나누지 않음)부드러운 솔 + 가죽 전용 왁스
섬유·메쉬 (코오롱은 고무·플라스틱까지 묶음)나일론·레이온·폴리에스테르 항목 — 부드러운 브러시로 털고, 엷게 푼 세제를 헝겊에 묻혀 닦기미지근한 물에 중성세제를 풀고 부드러운 솔로 살살
스웨이드·누박브러시로 털기. 물에 젖으면 얼룩·색빠짐·변형—
합성 피혁물 한 컵에 세제 2~3방울. 물에 그대로 넣는 것은 금지—

갈리는 칸은 가운데 줄 하나입니다. 섬유와 고무 소재에서 코오롱은 물에 담그는 쪽을, 뉴발란스는 헝겊에 세제를 묻혀 닦는 쪽을 말해요. 다만 코오롱도 조건을 붙입니다. 세게 문지르거나 물에 오래 담가 두면 물빠짐이나 탈색이 생길 수 있다는 단서예요.

가죽과 스웨이드에서는 두 곳이 같습니다. 물을 쓰지 말라는 쪽이에요. 흰 가죽 스니커즈를 세탁기에 넣는 영상이 많이 돌아다니는데, 제조사 안내와는 반대 방향입니다.

아동화는 뉴발란스 쪽에 따로 한 항목이 있어요. 깔창을 분리해 모래와 흙먼지를 먼저 털고, 메쉬 부분과 매직테이프는 부드러운 솔로 가볍게 닦습니다. 매직테이프에 모래가 끼면 접착력이 떨어진다는 이유까지 붙어 있습니다.

말리는 법은 두 곳이 똑같습니다

세탁보다 건조에서 신발이 더 많이 망가집니다. 여기서는 두 회사가 한목소리예요.

  • 그늘에서, 통풍이 잘 되는 곳에서, 자연 건조. 두 안내 모두 같은 표현을 씁니다
  • 신문지를 신발 안에 채웁니다. 뉴발란스는 젖었을 때 형태가 변하는 것을 막으려고, 코오롱은 보관할 때 형태를 잡으려고 넣으라고 해요
  • 고온 건조는 피합니다. 코오롱 쪽에 이유가 붙어 있습니다. 틀어짐 같은 형태 변형과 접착 본드의 기능 저하예요

접착 본드라는 말이 중요합니다. 운동화는 꿰매서가 아니라 붙여서 만든 부분이 많아서, 뜨거운 바람은 겉모양이 아니라 밑창이 붙어 있는 힘을 건드립니다. 뜨거운 바람을 쐬어 빨리 말리는 쪽이 왜 권해지지 않는지가 여기서 갈립니다.

뉴발란스 쪽에는 계절 주의사항도 있습니다. 여름철 자동차 트렁크나 차 안처럼 고온다습한 곳에 오래 두면 밑창이 떨어지거나 변형이 생길 수 있다는 내용입니다. 운동 다녀와서 차에 두고 내리는 습관이 바로 그 자리예요.

금속 장식이 달린 신발은 한 가지가 더 붙습니다. 물세탁 뒤 녹이 생겨 피부 알레르기로 이어질 수 있다는 주의예요.

밑창이 떨어지면 운동화는 갈아 끼울 수 없습니다

세탁보다 돈이 걸리는 대목이라 따로 적어 둡니다. 코오롱스포츠 신발 수선 안내에 따르면 밑창이 떨어졌을 때 다시 붙이는 수선은 됩니다. 다만 창이 부식되거나 노화된 경우에는 접착이 불가능하다는 단서가 붙어요.

갈라지는 곳은 그다음입니다.

밑창 교체 수선
등산화1회에 한해 가능 (밑창 디자인이 달라질 수 있음)
운동화·일반화불가능

등산화는 한 번 갈아 끼울 수 있고 운동화는 그 길이 없습니다. 밑창이 삭았다는 건 운동화에서는 수명이 끝났다는 뜻에 가깝다는 얘기예요. 고온 건조를 피하라는 위의 안내가 그래서 한 번 더 무거워집니다.

같은 안내에 발볼을 넓히는 수선, 떨어진 장식 교체, 닳은 발목 패딩을 덧대는 수선은 가능하다고 적혀 있습니다. 고어텍스 등산화는 발수 기능이 약해지면 발수 스프레이로 되살릴 수 있다는 내용도 있어요.

바닷가에 다녀왔다면 하나 더 있습니다. 염분이 묻은 경우 신발의 노화가 빨라질 수 있으니 바닥까지 깨끗이 닦으라는 안내예요.

세탁기 코스 목록을 전부 세어 봤는데 신발이 없습니다

신발 만드는 쪽은 세탁기를 권하지 않았습니다. 그러면 세탁기 쪽에서는 신발을 어떻게 보고 있을까요. 삼성과 LG가 공개한 코스 안내를 열어 이름을 하나씩 세어 봤어요.

삼성전자서비스의 드럼세탁기 코스 안내는 코스를 두 묶음으로 나눕니다. 공장에서 나올 때 화면에 뜨는 기본 다섯 개(표준세탁·AI맞춤세탁·셔츠·헹굼+탈수·무세제통세척), 그리고 더 넣을 수 있는 코스가 자동세제함 모델 20개·수동세제함 모델 19개예요. 공통 19개의 이름은 이렇습니다.

초강력세탁, 초절약세탁, 울/란제리, 이불, 아웃도어, 타월, 삶음세탁, 아기옷, 소프트버블, 탈수단독, 흐린날세탁, 청정세탁, 피트니스, 면의류, 검은면의류, 섬세속옷, 블라우스, 여름이불, 건조탈수

스물다섯 개를 다 세었는데 신발도 운동화도 스니커즈도 없습니다. 같은 회사의 전자동(통돌이) 쪽도 세어 봤어요. 표준, 소량/쾌속, 울/란제리, 청정세탁, 타월, 조용한 코스, 찌든때, 이불, 아기옷, 매직클린, 무세제 통세척, 헹굼+탈수 — 여기도 없습니다.

LG는 코스를 묶음으로 설명합니다. 드럼세탁기 코스가 매일 코스·위생 코스·맞춤형 코스 세 갈래로 나뉘고, 맞춤 코스 버튼을 한 번 누르면 기능성 의류, 두 번 누르면 이불이 선택된다고 되어 있어요. 신발이 들어가는 자리는 여기에도 없습니다.

신발·운동화 코스
삼성 드럼 (기본 5 + 추가 20)없음
삼성 전자동(통돌이)없음
LG 드럼 (3갈래 묶음)없음

이름이 가장 가까워 보이는 건 삼성의 아웃도어 코스인데, 설명이 “기능성 의류에 알맞은 코스로 옷감의 성능을 보호하면서 세탁됩니다”이고 한도가 최대 3 kg입니다. 옷 쪽 코스예요. 섬세한 것을 맡기는 울/란제리도 최대 2 kg으로 의류 기준이고요.

그래서 이렇게 읽었습니다. 세탁기를 쓰고 싶어도 「이 코스로 돌리세요」라고 적어 둔 자리가 없습니다. 신발을 넣지 말라고 못 박은 문장도 이 세 쪽에는 없지만, 넣으라고 안내한 코스도 없는 셈이에요.

아직 확인 못 한 것

  • 모델별 사용설명서 안의 신발 관련 주의 삼성 코스 안내는 “모델에 따라 차이가 있으니 사용설명서를 참조해 주세요”로 끝나는데, 그 설명서는 내려받는 파일이라 이번에 열지 못했어요. 코스 목록에는 없어도 주의사항 쪽에 신발 얘기가 있을 수 있습니다. 코스별 온도와 용량 한도는 드럼세탁기 코스 정리에 모아 뒀어요
  • 세탁 하자가 생겼을 때의 배상 기준 누가 얼마를 물어 주는지는 소비자분쟁해결기준 품목별 표에 있는데 원문을 확보하지 못했습니다. 가는 곳은 확인했어요 — 신발(신발세탁 포함) 심의는 한국소비자원 부산울산경남지원(051-638-0781)이 받고, 1372 상담과 구입 영수증이 먼저입니다. 영수증으로 구매 내역을 못 밝히면 심의가 진행되지 않을 수 있어요(절차)
  • 나이키·아디다스 등 다른 제조사 기준 이 글의 내용은 뉴발란스 코리아와 코오롱스포츠 두 곳의 안내입니다. 다른 브랜드는 기준이 다를 수 있어요
  • 중성세제의 농도 코오롱 쪽에는 「미지근한 물에 중성세제를 풀고」까지만 나오고 몇 도에 얼마를 풀라는 수치는 없습니다. 뉴발란스의 「물 한 컵에 세제 2~3방울」은 합성 피혁 항목의 값이라 다른 소재에 그대로 옮기기는 어렵습니다

출처

  • 뉴발란스 코리아, 세탁 및 손질 방법 안내 2026-10-14 확인 · https://m.nbkorea.com/support/wash.action — 신발 10개 항목(보존·가죽·스웨이드·섬유·에나멜·합성 피혁·아동화·젖은 신발·러닝화·그 밖의 주의사항)이 이 페이지에 있습니다. 러닝화의 세탁기 금지, 물에 넣어 닦는 행위 금지, 신문지로 형태 유지, 그늘 자연 건조, 여름철 차량 보관 주의, 금속 장식 녹 주의가 모두 여기서 나왔어요
  • 코오롱스포츠, 제품 세탁 및 관리법 2026-10-14 확인 · https://www.kolonsport.com/AfterSales/HowToWash — 신발 관리법과 세탁법, 수선 관련 문답이 한 페이지에 있습니다. 소재별 세탁법 세 줄, 고온 건조와 접착 본드, 염분, 고어텍스 발수 스프레이, 밑창 교체 수선의 등산화·운동화 차이가 이 자료입니다
  • 삼성전자서비스, 드럼 세탁기 코스 사용방법 2026-10-15 확인 · https://www.samsungsvc.co.kr/solution/39611 — 기본 코스 다섯 개와 추가 가능 코스 20개·19개의 이름, 코스별 특징과 용량 한도(울/란제리 2 kg·아웃도어 3 kg)가 이 페이지에 있습니다
  • 삼성전자서비스, 전자동(통돌이) 세탁기 코스 및 기능 2026-10-15 확인 · https://www.samsungsvc.co.kr/solution/41499 — 전자동 세탁기의 자동 코스 목록이 여기 있어요
  • LG전자, 드럼세탁기 버튼 조작과 세탁코스 사용방법 2026-10-15 확인 · https://www.lge.co.kr/support/solutions-20150156646422 — 코스가 매일·위생·맞춤형 세 갈래로 나뉜다는 설명과 맞춤 코스 버튼의 선택 순서가 이 자료입니다
  • 다섯 페이지 모두 제조사가 수시로 고칠 수 있는 안내문입니다. 위 확인일 이후에 내용이 바뀌었을 수 있어요

다음에 볼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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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눈에 편집팀이 공공기관·제조사 공식 자료를 열어 대조해 정리했습니다. 숫자와 날짜는 발행 전에 원문과 한 번 더 맞춰봅니다.

틀린 곳을 보셨다면 알려주세요. 확인해서 고치고, 무엇을 고쳤는지 글에 남깁니다. · 우리가 일하는 방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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